김동연 부총리, LG그룹 이어 혁신 중견·중소기업 간담회
자동차부품업계 5년간 10조원 투자·2만명 고용 화답
[세종=뉴스핌 한태희 기자] 중소·중견기업을 만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10조원 규모 펀드를 만들어 혁신기업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김동연 부총리는 19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에 있는 카메라모듈 및 전기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중견기업 캠시스에서 열린 '2차 혁신성장을 위한 기업간담회'에서 "정부는 경제정책을 혁신성장과 사람 중심의 소득주도성장 등 두축으로 추진한다"며 "혁신성장에서 중견·중소기업 역할이 중요하고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신산업 육성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10조원 규모 혁신모험펀드 조성을 위해 2018년 예산에 3200억원을 추가 반영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중소기업 연구개발(R&D) 예산을 2022년까지 지금보다 두배로 늘린다는 목표다.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2월 19일 인천광역시 연수구 소재 (주)캠시스를 방문해 회사관계자로부터 전기차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
자금 지원과 함께 규제도 풀겠다고 약속했다. 김동연 부총리는 "혁신안전망 구축과 신산업 분야 규제개혁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특히 미래차 기술개발과 지원 제도 정비, 충전소 보급 등 인프라와 생태계 구축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동연 부총리 약속에 중소·중견기업도 답했다. 자동차부품업계가 앞으로 5년 동안 약 10조원을 투자하기로 한 것. 전기차와 자율차 분야 약 4조원이 투자될 예정이다. 중소·중견기업은 투자 증가로 약 2만명을 채용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김동연 부총리는 혁신성장 성공을 위해 보폭을 넓히며 기업을 만나는 중이다. 지난주 대기업 LG그룹을 만났다.
[뉴스핌 Newspim] 한태희 기자 (ac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