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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수출 세계 5위→3위로…컨트롤타워 구축·규제개선

기사입력 : 2017년12월20일 09:00

최종수정 : 2017년12월20일 09:00

[세종=뉴스핌 이고은 기자] 정부가 화장품 수출 규모를 5년 안에 세계 3위로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화장품산업 컨트롤타워를 구축하고 합리적 규제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는 20일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화장품 산업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국내 화장품 시장규모는 2010년부터 5년간 연평균 10.5% 증가했다. 화장품 수출 세계 순위는 지난해 기준 5위를 차지했다. 정부는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 수출 순위를 2022년까지 3위로 끌어올리고 수출액 119억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을 수립했다.

정부는 화장품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화장품산업 컨트롤타워 구축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화장품산업진흥법'을 제·개정해 화장품산업 육성을 위한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예산 및 전담조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화장품산업 종합지원센터의 주요 업무로는 ▲화장품산업 육성 중장기 목표를 수립, ▲투자재원 조달 및 활용계획 마련, ▲인력자원 개발 및 효율적 활용방안 마련, ▲국제협력 및 해외시장 진출 지원, ▲혁신제품 등 연구개발 및 기술거래 지원, ▲중소 화장품 기업 지원 등이 제시됐다.

자료사진 <사진=김학선 사진기자>

화장품 산업 진흥과 합리적인 규제개선을 위해 보건복지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하는 '화장품산업육성위원회'를 설치·운영하며, 각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해 정기적인 회의체 운영을 통해 산업육성방안 및 제도개선 사항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화장품 산업 진흥법 제정도 추진한다. 법 주요 내용은 화장품 산업 진흥종합계획 수립, 화장품 산업 진흥 정책심의위원회 운영, 화장품 산업 실태조사, 우수 화장품 업체 인증, 화장품 산업단지 지정 및 기업 지원, 화장품산업 종합지원 센터 설립 등이다.

정부는 중국/홍콩이 60%에 달하는 수출비중이 정책에 따른 산업 피해를 키울 수 있다고 보고 수출 다변화에도 힘쓰리고 했다. 해외 화장품 인허가 획득 비용을 지원하고, 화장품 기업에 대한 수출정보·인허가 등 종합 상담창구 개설하며, 한류 영향이 높은 국가에 플래그십스토어를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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