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제품 대비 절반 두께 '슬림 사운드바'
[뉴스핌=김겨레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CES에서 벽걸이 TV용 스피커를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내년 1월 9일부터 12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전시회 'CES 2018'에서 '슬림 사운드바(NW700)'를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2018년형 슬림형 사운드바 <사진=삼성전자> |
회사측에 따르면 신제품은 벽걸이형 TV 전용 스피커로 두께를 기존 대비 41% 수준인 53.5mm로 줄였다. 그러면서도 사운드바 본체에 저음을 내는 우퍼 4개를 포함 총 7개의 스피커 유닛을 내장해 3채널의 사운드를 구현한다.
특히 '와이드 레인지 트위터(Wide-range Tweeter)' 스피커 유닛은 사운드를 즐기는데 최적의 위치인 스윗 스팟(Sweet Spot)을 넓혀준다.
미국에 위치한 삼성전자 오디오랩에서 개발한 독자 기술인 '디스토션 캔슬링(Distortion Cancelling)' 알고리즘도 적용됐다. 이 기술은 스피커 유닛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예측해 사운드 왜곡을 줄이고, 우퍼의 움직임을 조정해 웅장한 베이스 음을 구현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 제품은 스탠다드 모드를 포함해 입체적인 음향효과를 내는 서라운드 모드, 시청중인 영상과 사운드를 분석해 자동으로 적합한 음향 효과(보이스, 스포츠, 음악, 영화)를 설정해주는 스마트 모드까지 다양한 사운드 모드를 지원한다.
채주락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무는 "삼성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디자인으로 전 세계 사운드바 시장에서 2009년부터 9년 연속 세계 1위를 달성했다"며 "이 제품은 인테리어를 중시하는 소비자 취향까지 적극 반영한 라이프 스타일 제품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겨레 기자 (re970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