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신과함께-죄와 벌' 중에서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뉴스핌=김세혁 기자] 영화 '신과함께-죄와 벌'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2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0일 개봉한 '신과함께-죄와 벌'은 누적관객 82만명을 넘기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달렸다. 이 영화는 예매율 역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어 이날 100만 돌파가 낙관적이다.
'신과함께-죄와 벌'은 주호민의 동명 만화를 스크린에 옮긴 기대작이다. 워낙 원작이 인기를 끈 데다 하정우와 주지훈, 김향기, 차태현, 이정재 등 톱스타들이 가세해 눈길을 끌었다. 이승과 저승을 다룬 이야기 역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는 평가다.
역시 20일 개봉한 신작 '위대한 쇼맨'도 박스오피스 3위에 랭크되며 주목 받고 있다. 휴 잭맨이 주연을 맡은 또 다른 뮤지컬영화 '위대한 쇼맨'은 쇼 비즈니스의 창시자 P.T.바넘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됐다.
이미 '레 미제라블'에서 빼어난 춤과 노래를 선보인 휴 잭맨은 믿고 보는 연말 뮤지컬 영화를 완성했다. 그와 호흡을 맞춘 미셸 윌리엄스, 잭 에프론, 레베카 퍼거슨 등 톱스타들의 아름다운 레퍼토리 역시 연말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미션 임파서블:로그네이션'에서 아찔한 액션을 보여준 레베카 퍼거슨의 무대가 특히 압권이다.
연말 극장가에서 눈여겨볼 작품은 27일 개봉할 장준환 감독의 '1987'이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제작단계부터 관심이 집중됐다. 장준환 감독과 '화이:괴물의 아이'를 합작했던 김윤석, 여진구를 비롯해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등 연기파들이 무게감을 더한다. 역사의 아픈 한 페이지를 영화화했다는 점 역시 '1987'이 갖는 경쟁력 중 하나. 과연 장준환 감독이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어떻게 해석했을 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맞아 가족관객용 영화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극장판 포켓몬스터 너로 정했다'와 '더 크리스마스' '뽀로로 극장판 공룡섬 대모험' '몬스터 패밀리' 등이 양보 없는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7일 개봉한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감독의 '메리와 마녀의 꽃' 역시 호평이 이어지며 50만 관객을 넘어섰다.
[뉴스핌 Newspim] 김세혁 기자 (starzoob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