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경 기자] 한국맥널티가 알레르기성 비염에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 '베리맥정'(베포타스틴베실산염 10 mg)을 26일 출시한다. 1정당 148원이며 30정과 100정병 단위로 판매된다.
'베리맥정'은 2세대 항히스타민인 베포스타틴베실산염 제제로 다년성 알레르기성 비염, 만성 두드러기, 피부질환에 수반되는 가려움증 개선에 사용된다. 중추신경억제 부작용이 낮아 안전하며, 알레르기성 비염에도 우수한 증상개선 효과가 있다.
동아에스티의 오리지널 의약품 '타리온정'은 올해 3분기 누적 처방액이 약 170억에 달하는 인기 약품이다. 원 개발사인 일본의 미쓰비시다나베는 동아에스티와 최근 국내 판권계약을 해지하고 '타리온정'을 한국시장에서 철수하기로 결정했다. '타리온정'의 특허는 지난 25일 만료됐다.
한국맥널티 관계자는 '베리맥정'에 대해 "오리지널과 동일한 품질과 낮은 약가를 앞세워 국내 제약시장 점유율 확대를 꾀할 것"이라며 "타사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위해 '베리맥정'의 신규 조성물 특허를 올 5월에 출원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국맥널티는 항히스타민제 '베리맥정' 출시와 함께 특발성폐섬유증치료제, 항궤양제 및 항섬유화제 등의 신제품 파이프라인을 준비 중이며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발매할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 김민경 기자 (cherishming1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