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한경연 "설비·건설투자 둔화로 내년 GDP 2.8% 성장"

기사입력 : 2017년12월27일 11:07

최종수정 : 2017년12월27일 11:07

수출 소비는 견조한 증가세 이어갈 듯

[뉴스핌=김지나 기자] 내년 경제성장률이 2%대로 하락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27일 내년 예상 경제성장률은 2.8%로 올해 3.1% 대비 0.3%포인트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기업설비투자와 건설투자 둔화가 성장률 하락의 주요인으로 꼽았다. 

한경연은 "투자 증가세 둔화로 내년도 국내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며 "이미 둔화 추세에 진입한 건설투자는 건축허가면적 감소, 강력한 부동산 규제 정책,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축소 편성 등의 영향으로 내년에는 증가율이 제로(0)에 가까운 수준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민간소비와 수출부문은 내년에도 견조한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민간소비는 소비심리 회복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 내년에도 올해와 유사한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실질수출은 글로벌 수요 확대, 반도체 등 주요 제품의 약진에 힘입어 내년도에도 호조를 지속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단,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금리 급등, 경제정책의 성장지원 여력 감소, 가계부채 원리금 상환부담, 한미 FTA 재협상 그리고 북핵문제 등은 성장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보고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2.0%에서 내년에는 1.7%로 소폭 낮아질 것"이라면서 "최저임금이 큰 폭으로 상승했지만 성장세가 둔화되고 낮은 수요 압력과 원·달러 환율 하락 등이 물가 상승세를 둔화시킬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나 기자(abc1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