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유정 여행전문기자] 지난 1일 홍콩의 빌딩숲을 아름다운 음악과 레이저 쇼가 어우러지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가 새롭게 변신했다. 10분 동안 진행되는 공연은 오케스트라의 교향악, 조명, 레이저빔으로 이루어져 또 다른 감동을 선사한다.
홍콩 디자이너의 제품을 만날 수 있는 PMQ <사진=김유정 기자> |
새로워진 심포니 오브 라이트 덕분에 겨울 홍콩여행을 찾는 이들이 많아졌다. 홍콩의 겨울은 우리나라의 초가을 정도의 날씨라 여행하기 딱 좋다. 겨울 느낌은 충분히 즐기면서도 너무 춥지는 않아 여행을 여유롭게 즐기기에 제격이다.
홍콩 디자이너와 홍콩 제품만 판매되는 PMQ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처럼 오직 홍콩에서만 볼 수 있는 제품들이 즐비하다. 원래 경찰 사택으로 쓰여지던 건물을 도시 재생의 일환으로 2014년 복합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됐다. 색다른 홍콩의 쇼핑을 원한다면 이곳을 놓치지 말자.
피크트램을 타고 올라가서 본 홍콩 야경 <사진=김유정 기자> |
심포니 오브 라이트는 물론 홍콩의 야경은 어디서 즐기는지에 따라 다른 얼굴을 보여준다. 홍콩에서 꼭 놓치지 말아야 할 체험에 꼭 빠지지 않는 피크트램을 타고 꼭대기 까지 올라가서 보는 홍콩의 야경은 숨이 막힐 정도로 빼어나다. 높은 빌딩 숲을 올려보는 것도 매력적이고 산 위에서 파노라마로 펼쳐지는 뷰도 시원함을 선사한다.
홍콩의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하자 <사진=김유정 기자> |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진 홍콩은 12월 말까지 감상이 가능하다. 매일이 크리스마스 같이 느껴지는 홍콩의 겨울 여행 분위기를 한껏 업 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또 우리나라에서 보기 힘든 크리스마스 장식품도 다수 판매하고 있으니 내년 크리스마스 장식을 위해 미리 구매해보는 것은 어떨까. 곳곳에 꾸며진 크리스마스 트리는 홍콩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이 한데 어우러져 기념사진을 찍기에 바쁘다.
디즈니랜드의 퍼레이드 <사진=김유정 기자> |
홍콩의 아름다운 밤을 완성 시킬 곳은 꿈의 나라 홍콩 디즈니랜드다. 어두운 밤이 되면 알록달록 LED 조명이 반짝이며 다양한 디즈니 캐릭터의 퍼레이드를 볼 수 있을 뿐 아니라 디즈니의 상징인 아름다운 성을 배경으로한 불꽃놀이가 디즈니 음악과 함께 펼쳐진다. 가만히 앉아 귀는 음악에, 눈은 불꽃놀이에 멈춰있다보면 어느새 어린 시절의 추억에 잠긴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