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심하늬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2일 오전 10시 '2018년도 서울시 시무식'에 참석해 신년사를 발표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 자리에서 "내 삶을 바꾸는, 서울의 10년 혁명은 여러분과 함께일 때 이룰 수 있다"며 3선 도전 의지를 내비쳤다.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서울특별시 2018년 시무식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이 신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
박 시장은 2018년 신년사에서 "새해에도 내 삶을 바꾸는 행복한 여정으로 같이 가자"고 말했다.
그는 "강산이 변하는데도 10년이 걸린다. 내 삶을 바꾸는데도 10년이 걸린다"며 "박원순은 6년 먼저 준비했다. 10년 혁명은 내 삶을 바꾸는 대전환이며 내 삶을 바꾼 첫번째 도시 서울의 완성"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우리는 이미 지난 6년 동안 서울의 변화를 개척해냈다"며 "서울은 이미 위대한 도시다. 서울은 거대한 자본과 소수의 기득권에 이끌리는 거인의 나라가 아니라 평범한 시민들의 힘으로 역사가 쓰이는 도시"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스스로 "도시를 위해 사람을 잃어버린 10년을 끝냈다"며 지난 6년간 채무를 절반 줄이고 복지예산을 2배 늘렸다고 밝혔다. 지난 6년 간 서울시의 정책은 야당 시장의 것이라는 이유로 탄압받았다고도 했다.
이어 박 시장은 '보육 책임제', '서울형 혁신성장 프로젝트', '50플러스 재단' 등의 서울시 정책을 소개했다.
박 시장의 신년사 후 이날 서울시 시무식에서는 다양한 시정현장의 소리를 담은 ‘새해 시민소망 인터뷰’ 동영상 상영과, 장애인‧소상공인 명예부시장의 신년사 낭독, 구청장 인사, 서울의 미래상을 담은 ‘미디어 퍼포먼스’ 등이 열렸다.
[뉴스핌 Newspim] 심하늬 기자 (merong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