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전민준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이하 KAI)이 지난 2015년 태국 정부와 수출계약을 체결한 초음속 항공기 ‘T-50TH’를 납품하기 시작했다.
KAI는 8일 오전 9시 경 경상남도 사천시 본사에서 T-50H 2대가 태국 타클리 공군기지까지 12시간 동안 비행해서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납품은 2년 전 KAI와 태국 정부가 체결한 T-50TH 4대(1억1000만 달러 규모) 중 2대로, 남은 2대는 오는 3월 인도할 계획이다.
T-50TH는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태국 공군의 요구를 반영해 생산한 항공기다.
방산업계에서는 태국 공군이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군 현대화 사업과 4세대 전투기 조종사 양성에 최적의 대안이라는 평가하고 있다.
T-50TH는 현재 태국 공군이 운용하고 있는 체코산 L-39 고등훈련 및 전술 입문기를 대체하게 될 예정이다.
한편 T-50 계열 항공기는 2011년 인도네시아 첫 수출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중동과 동남아 지역에 총 64대, 29억달러 규모의 수출을 성공했다. KAI는 현재 미국, 보츠와나, 아르헨티나 등에 T-50 계열 항공기의 추가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T-50TH.<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