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실무접촉 또는 종결회의 가질지는 미정"
[뉴스핌=공동취재단 노민호 기자] 9일 남북 고위급 당국회담이 진행 중인 가운데 양측 대표 간 공동발표문 초안을 놓고 막바지 의견 조율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조명균 통일부 장관(왼쪽)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9일 오전 판문점 남측 지역인 평화의집에서 열린 북한의 평창동계올림픽 참가와 남북 관계개선을 중심으로한 남북고위급회담에서 악수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2차 실무대표 접촉'과 관련해 "현재 공동 발표문 초안을 놓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면서 "당초 오후 5시쯤 만날 것으로 예상됐지만 북측이 먼저 입장을 정리하고 연락을 해온 상황"이라고 말했다.
백 대변인은 "3차 (실무)대표 접촉을 할지 종결회의를 할지는 아직 미정"이라면서 "남측 입장을 정리해서 추가 조율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남북 대표단은 이날 오전 공동보도문 초안을 발표하고 입장을 공유했다. 이어 남북은 개별 오찬을 진행하고 오후 2시 30분부터 3시 30분까지 수석대표인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을 제외하고 4대4 '1차 실무대표 접촉'을 진행했다. 이후 오후 4시 30분쯤부터 4시 50분까지 '2차 실무대표 접촉'을 가졌다.
해당 회의에는 남측에서는 천해성 통일부 차관, 노태강 문화체육관광부 제2차관, 안문현 국무총리실 심의관, 김기홍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조직위원회 기획사무차장이 참석했다.
북측에서는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황충성 조평통 부장, 원길우 체육성 부상, 리경식 민족올림픽조직위원회 위원이 참석했다.
[뉴스핌 Newspim] 노민호 기자 (no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