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시승기] 고소득 젊은층의 SUV, 레인지로버 ‘벨라’

기사입력 : 2018년01월14일 09:00

최종수정 : 2018년01월14일 09:00

세련된 내외관 디자인이 고소득 젊은 층에 어필
세단같은 고속 주행 안정감에 SUV 매력 살려

[뉴스핌=전민준 기자] 작년 3월 국내에 선보인 랜드로버 레인지로버 벨라는 역동적인 드라이빙과 차원이 다른 내부 인테리어, 시스템이 조화를 이룬 젊은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다.

벨라는 스포티한 디자인과 300마력 이상을 뿜는 힘으로 고소득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묵직하면서도 훌륭한 스포츠 드라이빙을 겸할 수 있는 다이내믹한 SUV를 표방한다. 

기자가 벨라를 시승한 건 지난 10일 오전. 코스는 성남시청에서 남한산성을 거쳐 여주까지 왕복 약 140㎞로 구불구불 코너와 고속주행을 체험할 수 있는 코스였다.

레인지로버 벨라.<사진=랜드로버코리아>

먼저 성남시청에서 출발해 남한산성 입구까지 가는 길은 도심 도로코스로, 본격적인 주행 즐거움을 느끼기 전 예열단계였다. 벨라의 진짜 매력은 평지에서 남한산성까지 오르막 코너 구간에서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다.

구불구불 좁은 길을 따라 올라가는 중 과속방지턱이 자주 나타나는 길을 올라가는 데도 요철감이 부담스럽지 않았다. 노면 진동을 부드럽게 흡수하면서 만족스러운 승차감을 자아냈다. 새롭게 개발한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고급스러운 승차감을 확보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내려올 때도 마찬가지였다. “앗!” 소리가 나올 정도로 과감한 코너링을 했는데도 실제로는 한쪽으로 쏠림 없이 안정적으로 가는 코너링이 가능했다.

남한산성을 벗어나 이제 여주까지 본격적 고속 주행 구간이다. 새로 뚫린 광주~원주 고속도로를 타고 여주를 향해 가속페달을 힘껏 밟아봤다. 교통량도 적어 주행성능을 마음껏 느낄 수 있었다.

벨라의 가속성능은 가히 혀를 내두를 만 했다. 밟는 대로 매섭게 치고 나갔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답지 않게 시속 100㎞까지 아주 무난하게 치고 나갔으며, 그 이상도 부담 없이 소화했다. 보통 중형SUV는 시속 100㎞를 넘었을 때 힘에 부쳐하는 데 벨라는 그런 느낌이 전혀 없었다.

특히 고속 주행 중 차체 움직임은 세단 만큼 안정적인 느낌을 줬다. 이는 벨라가 도로주행에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레인지로버 벨라.<사진=랜드로버코리아>

여주시에 들어서서 한 공터에 차를 세우고 내부를 살펴봤다. 벨라의 내부는 랜드로버가 내세우는 또 다른 장점이다.

벨라는 멋진 드라이빙의 진수를 맛 볼 수 있는 성능과 함께 실내 구성까지 세련미가 넘친다. 

실내로 들어서면 센터 상·하로 자리한 10인치 스크린 두 개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랜드로버는 이를 '터치 프로 듀오(Touch Pro Duo)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라 부른다. 상단 스크린에서는 내비, 미디어, 전화를 제어할 수 있으며, 하단에서는 공조 시스템과 시트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상단 스크린은 시동을 걸면 30도가량 기울여져 보기 편한 각도로 변하며, 운전자가 각도를 조정할 수 있다.

가죽은 보드랍고 디테일은 화려하다. 영국 국기를 형상화한 패턴이 대쉬보드와 시트, 스피커 등에 적용돼 있다.

외관 디자인은 미래적인 감성과 함께 현재에 충실한 랜드로버의 디자인을 그대로 계승하면서도 섬세한 디테일을 더했다.

레인지로버 벨라는 레인지로버 라인업에 새로운 모델의 등장이자, 향후 레인지로버 변화의 방향성을 살필 수 있는 모델이다.

레인지로버 벨라의 가격대는 높다. 기본 모델인 D240 S가 9850만원, 가장 비싼 D300 R-다이내믹 HSE는 1억2620만원이다. 각종 프리미엄 옵션을 장착한 D300 퍼스트 에디션은 1억4340만원이다.

레인지로버 벨라.<사진=랜드로버코리아>


 

 

[뉴스핌 Newspim] 전민준 기자(minjun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청문보고서 재송부 요청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2일 국회에 국방부, 국가보훈부, 통일부, 여성가족부에 대한 인사청문 보고서 송부를 재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금주 내에 임명을 마무리하고 신속한 국정 안정을 꾀하기 위해 기한은 오는 24일 목요일로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레젭 타입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7.17 photo@newspim.com 현행 인사청문회법에 따르면 국회는 임명동의안 등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만약 국회가 이 기간 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을 경우, 대통령은 그로부터 열흘 이내 범위에서 기한을 정해 국회에 송부를 재요청할 수 있다. 앞서 이 대통령은 논문 표절 논란이 불거진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명을 철회했으며, 보좌진 '갑질' 등 의혹이 불거진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임명 절차를 이어가기로 했다. 강 후보자와 관련해 야당뿐 아니라 시민사회단체들로부터도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5-07-22 15:52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