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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 신형 자율주행차, 핸들도 페달도 없다

기사입력 : 2018년01월13일 03:09

최종수정 : 2018년01월13일 11:13

운전석에 핸들과 브레이크 및 액셀레이터 없는 자율주행차 선보여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미국 자동차 업체 제너럴 모터스(GM)가 차량 내부에 핸들과 브레이크, 액셀레이터가 없는 자율주행차를 선보였다.

GM의 자율주행차 내부 <출처=GM>

110년에 걸쳐 생산한 핸들과 페달을 떼 내고 운전자의 조작이 원천적으로 차단된 말 그대로 ‘자율’ 주행차를 내놓은 셈이다.

GM의 자율주행차 사업 부문인 크루즈 오토메이션은 12일(현지시각) 운전자의 작동에 필요한 주요 부품을 모두 제거한 신형 자율주행차를 내놓았다.

가장 먼저 시선을 끄는 부분은 운전석에 장착되는 핸들이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다. 차량 내부를 좀 더 자세히 관찰하면 운전에 필수 장치인 브레이크와 액셀레이터 역시 없다는 사실을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글로벌 메이저들의 자율주행차 경쟁이 후끈 달아오른 가운데 미국 간판급 업체인 GM이 두각을 나타냈다는 평가다.

GM 측은 이번에 개발한 신모델이 운전자의 조작을 전혀 필요로 하지 않으며, 탑승자가 전통적인 차량에 장착되는 핸들과 페달 대신 내부 스크린을 통해 차량과 소통할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이번 모델이 자율주행차 기술 개발의 획기적인 진전에 해당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해당 모델을 내년 미국 전역의 주요 도시에서 테스트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GM의 신형 자율주행차는 본격적인 상용화에 앞서 연방정부의 특수 승인이 필요하다. 회사 측은 이미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조사국(NHTSA)에 16개 항목의 안전 기준에 대한 면제를 요청한 상황이다.

운전자의 통제에 필요한 부품이 사라진 만큼 관련 심사 항목의 적용이 적절하지 않다는 입장으로, GM은 NHTSA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GM은 이와 함께 해당 차량이 실제 도로 주행이 가능할 만큼 충분히 안전성을 갖췄다는 내용을 입증하기 위한 보고서를 제시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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