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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그룹, 8월 '홍대시대' 개막… 1300명 신규채용·4600억원 투자

기사입력 : 2018년01월14일 15:27

최종수정 : 2018년01월14일 15:27

AK홀딩스·애경산업 등 6개사 홍대 신사옥 입주
"새로운 도약 시작, 퀀텀 점프 하자.. 체질 개선"

[뉴스핌=박미리 기자] 애경그룹이 40여 년간 사용해온 구로 본사를 떠나 오는 8월 서울 홍대입구역 근처에 짓고 있는 신사옥으로 이전한다.

애경그룹 홍대 신사옥 조감도 <사진=애경>

14일 애경그룹에 따르면 통합 신사옥에는 그룹지주회사 AK홀딩스를 비롯해 애경산업, AK켐텍, AM플러스자산개발, AK아이에스, 마포애경타운 등의 계열사가 입주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애경그룹은 각사 간 활발한 소통 및 협업 체계가 구축되고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사옥 규모는 연면적 기준 약 1만6000평(5만3909제곱미터)으로 복합시설동(판매시설, 업무시설, 숙박시설, 근린생활시설)과 공공업무시설동 등으로 구성됐다.

그룹 계열회사에서 이용하는 업무시설(7층~14층) 외에 제주항공에서 운영하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홍대’(Holiday Inn Express Seoul Hongdae) 호텔이 294실(7층~16층) 규모로 들어선다. 또 AK플라자에서 운영하는 판매시설(1층~5층)이 입주할 계획이다.

채형석 총괄부회장은 “2018년 홍대 시대를 열어 보다 젊고 트렌디한 공간에서 퀀텀 점프를 하자”면서, “쾌적하고 효율적인 근무환경에서 임직원이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기 기대한다. 홍대 시대 개막이 애경그룹의 새로운 도약의 시작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애경그룹은 올해 경영방침을 '3S(SMART, SEARCH, SAFE)'로 제시했다. ▲SMART는 관행 및 경직된 조직문화를 과감히 버리고 개선하자는 의미 ▲SEARCH는 R&D에 대한 과감한 투자와 함께 M&A 추진 및 인재확보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 ▲SAFE는 안전과 환경에 지속 투자하고, 윤리경영을 정착시키겠다는 의미다.

이를 통해 애경그룹은 올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0%대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4600억원대 투자도 계획했다.

안재석 AK홀딩스 사장은 “일자리 창출에 대한 국가적 관심에 발맞춰 애경그룹도 제주항공 등을 중심으로 올해 1300여명의 신규채용을 예정하고 있다”며 “2018년 애경그룹의 퀀텀 점프를 위해서는 그룹의 실질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애경그룹은 최근 10년간 수익 중심의 경영을 한 결과 연평균 19%의 영업이익 성장률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제주항공, 애경유화, 애경산업 등 주요 계열사를 포함한 그룹 적에서 사상 최대 성과를 냈다.

 

[뉴스핌 Newspim] 박미리 기자 (mil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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