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까지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 40종 출시 예정"
[뉴스핌=최원진 기자] 미국 자동차 제조사 포드의 빌 포드 회장이 14일(현지시간) 미국 미시건주 디트로이트에서 열린 '2018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2022년까지 전기 자동차 투자 예산을 110억달러(한화 약 11조 6798억원)까지 늘리고,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40종을 새롭게 내놓을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미국 포춘이 이날 보도했다.
이어 포드 회장은 "2020년까지 45억달러(한화 약 4조7763억원)로 발표된 목표치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전용 전기차 구조 개발 비용도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포드의 지난 2016년 엔지니어링, 연구 및 개발 비용은 73억달러로, 2015년의 67억달러에서 증가했다.
짐 해켓 포드 최고경영자는 지난해 10월, 투자자들에게 향후 5년간 140억달러의 비용을 절감하고 더 많은 트럭과 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개발하기 위해 자본 투자를 세단이나 내연엔진으로부터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드가 2022년까지 내놓을 40개의 전기 자동차 라인업 중 16개는 완전한 전기차, 나머지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포드 관계자는 "우리는 가장 상징적인 차량인 주요 자동차를 선택해 전기화하고 있다"며 "자동차를 전기화하는데 성공하려면 이미 인기있는 자동차를 가지고 전기화 사업에 성공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짐 해켓 최고경영자와 빌 포드 회장 <사진=뉴시스/AP> |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