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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판 테슬라' 경쟁, 무한질주에 나선 10대 전기차

기사입력 : 2018년01월15일 17:30

최종수정 : 2018년01월15일 17:30

[뉴스핌=이동현기자] 중국의 신흥 전기차 업체들이 세계 최대 IT 대전인 ‘CES 2018’에 참여하면서 미래 전기차 시장에서 황색 돌풍을 예고했는데요. 이들 중국 토종 브랜드들은 다양한 첨단 기술을 차량에 접목시켜 글로벌 자동차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습니다. 바야흐로 중국 전기차의 ‘르네상스 시대’가 본격화 될 조짐입니다. 새롭게 부상하는 중국의 10대 전기차 브랜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웨이라이치처<사진=바이두(百度)>

◆웨이라이치처(蔚来汽车,NIO)

‘중국판 테슬라’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중국 전기차 업계의 신성 웨이라이치처(蔚來汽車,NIO). 지난해 4월 한정판 모델인 ES8을 발표하면서 향후 테슬라 절반의 가격으로 시장에 출시하겠다고 선언해 업계의 주목을 받았습니다.  

올해 초 출시될 ES8의 경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4.4초으로 알려졌습니다. 급속충전의 경우 1시간 정도가 소요되며 주행거리는 400KM를 상회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애플, 구글 등에 투자한 글로벌 VC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도 이 회사의 기술력에 주목해 5000억원 이상을 투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웨이라이치처의 기업가치는 330억위안에 달한다고 하네요. 

웨이마치처<사진=바이두(百度)>

◆웨이마치처(威馬汽車)

바이두와 텐센트와 양대 거대 인터넷 기업의 낙점을 받은 업체 웨이마치처(威馬汽車). 지난 2015년 12월 지리자동차 부총재와 볼보 차이나에서 임원을 역임한 자동차 업계 '베테랑' 선후이(沈暉)가 설립한 업체입니다.

자동차 업계에서 풍부한 경험을 지닌 CEO 선후이는 ‘스마트 카의 대중화 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는데요. 선후이는 향후 인공지능(AI)을 차량에 결합해 차를 더욱더 ‘스마트’하게 만들겠다고 선포했습니다.

웨이마치처는 지난해 전기차 SUV 모델인 EX5를 선보였는데요. 올해 초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FMC 브랜드 바이톤<사진=바이두(百度)>

◆퓨처 모빌리티(FMC)

올해 ‘CES 2018’ 전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든 중국 토종차 돌풍의 주역 퓨처모빌리티. 중국의 자본이 투자하고 독일인 출신 경영자가 운영을 맡은 자동차 업체로 많은 주목을 받았죠.

CES 선보인 전기차 브랜드인 바이톤(BYTON)은 얼굴인식 기술을 비롯해 첨단 기술로 무장한 컨셉트카를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도장'을 받기도 했습니다.

FMC는 2019년부터 난징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1기 제조라인의 연간 생산규모는 1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샤오펑치처<사진=바이두(百度)>

◆샤오펑치처(小鵬汽車)

중국 전설 속의 새인 대붕(鹏)에서 브랜드명을 따온 전기차 업체 샤오펑치처(小鵬汽車). 

샤오펑치처는 지난해 순수 전기차 모델인 ‘IDENTY X’를 한정판으로 생산했습니다. IDENTY X는 한번 충전으로 300KM를 주행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향후 샤오펑치처는 자오칭(肇庆)에서 100억위안을 투자해 연산 10만대 규모의 제조 라인을 구축할 예정입니다.

한편 샤오펑치처는 지난해 12월 3차례 걸쳐 시리즈 A 투자금을 유치했는데요. 그 규모가 22억위안에 달한다고 합니다. 중국의 인터넷 공룡 알리바바도 샤오펑치처의 지분 10%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처허자(車和家)<사진=바이두(百度)>

처허자(車和家)

깜찍한 형태의 초미니 전기차모델인 SEV(Smart Electric Vehicle)를 선보인 처허자(車和家). 처허자가 선보인 SEV 모델은 소규모 인원 1~2명이 탈 수 있게 만든 단거리주행 전용 전기차입니다.

이 모델은 가정용 220볼트를 꼽아도 충전이 되는 실용적인 차량으로 소비자들의 각광을 받을 것으로 예측됩니다. 이제 전기차도 스마트 폰처럼 집에서 편리하게 충전하게 될  전망입니다.

향후 처허자는 창저우(常州)에 연산 30만대 규모의 제조라인을 구축할 예정인데요. 그중 20만대의 규모의 제조라인은 초미니 전기차인 'SEV'를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첸투치처<사진=바이두(百度)>

◆첸투치처(前途汽車)

창청화군(長城華冠) 자동차의 브랜드 첸투치처(前途汽車)는 지난 2016년 감각적인 디자인의 스포츠 카인 'K50'을 선보여 화제를 모았는데요. 이 모델은 순수전기차로 주행거리가 300KM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울러 첸투치처는 RESS(재충전식 에너지 저장 시스템)과 차량종합제어장치(VCU)을 자체적으로 개발할 정도로 높은 기술력을 자랑합니다. 또 K50의 경우 차체를 알루미늄 합금으로 구성해 차량 경량화를 실현했습니다.

이 업체는 올해 6월 전기차를 정식으로 생산할 예정입니다. 주행거리도 기존의 300km에서 400km으로 대폭 향상시킬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유샤치처<사진=바이두(百度)>

◆ 유샤치처(遊俠汽車)

매혹적인 디자인으로 운전자들의 맘을 설레게 하는 전기차 브랜드인 유샤치처. 이 업체는 지난 2014년 자체 기술만으로 전기차 모델을 개발해 화제를 모았습니다.

유사치처의 창업 멤버들은 GM, 포레시아(Faurecia)등 굴지의 자동차 업체에서 온 우수한 인재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카 차량 시스템인 유샤(Youxia) OS을 독자 개발해 차량과 운전자의 사이의 상호작용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 업체는 지난 2017년 7월 컨센트카인 YOUXIA X1 기반의 전기차 모델을 시범 생산을 한 바 있습니다. 유샤치처는 앞으로 2019년까지 매년 3만대의 전기차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링파오치처<사진=바이두(百度)>

◆ 링파오치처(零车)

‘혁신의 본고장’ 항저우가 낳은 전기차 브랜드 링파오치처(零跑汽车). 링파오치처는 설립 2년만에 동력시스템,ADAS 시스템,자율주행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기술적 성과를 획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링파오치처는 지난 2017년 12월 세콰이어 캐피탈 차이나로부터 Pre-A 시리즈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링파오치처는 올해 소규모 전기차 생산을 할 예정이고 2019년부터 본격적으로 대규모 전기차 양산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윈두<사진=바이두(百度)>

◆윈두(云度)

푸젠성의 전기차 전문 브랜드 윈두(云度). 윈두는 전기차 기술을 비롯해 차량경량화 및 커넥티트 카 시스템 개발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윈두는 이미 첫번째 SUV 모델인 'π1'을 시장에 출시했습니다. 이 모델은 단거리 및 장거리 주행 2종류의 모델로 개발됐습니다. 그 중 단거리 모델의 경우 주행거리가 200KM 정도로 도심용으로 적합한 차량로 알려져 있습니다.

윈두의 도심형 전기차 π1 모델의 가격대는 13.89~14.79위안 정도로 책정됐습니다. 현재 윈두의 전기차 π1은  중국 공신부의 보조금 목록에도 포함돼 있습니다.

치뎬치처<사진=바이두(百度)>

◆치뎬치처(奇点汽车)

중국의 주력소비계층 90허우(90後)를 겨냥한 전기차 브랜드 치뎬치처(奇点汽车). 치뎬치처의 CEO는 지난 2017년 4월 감각적인 디자인의 SUV 모델인 iS6모델을 선보이며 신세대 계층을 공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치뎬치처의 SUV모델 iS6는 한정판으로만 제작됐는데요. 올해에는 대규모 생산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가격대는 20~30만위안대로 책정됐습니다.  

현재까지 치뎬치처는 광신쯔번(廣信資本),Intel capital 등 다수의 투자기관으로부터 총 46억위안의 투자금을 유치했습니다. 치뎬치처의 기업가치는 60억위안에 달합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현 기자(dongxu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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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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