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급 5만8000원 인상
[뉴스핌=전선형 기자] 기아자동차 노사는 15일 27차 임금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 11일 상견례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사진=현대기아차> |
이번 잠정합의안의 주요내용은 ▲기본급 5만8000원 인상(호봉승급분 및 별도호봉승급 포함) ▲성과격려금 300% + 280만원 ▲재래시장 상품권 40만원 등이며, ▲사회적 책임을 이행하기 위한 사회공헌기금 20억원 출연 ▲정년퇴직 예정자 지원 프로그램의 확대 개편 등의 내용도 담겼다.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는 1월 18일 실시될 예정이다.
특히 기아차 노사는 2016년 합의한 사내하도급 특별채용 절차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채용 관련한 TFT를 운영하기로 하는 등 사내하도급 문제해결에 대한 적극적 의지를 표명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지난 한해 통상임금 판결로 인한 부담 가중, 사드 여파로 인한 중국 판매 감소 등 여러 어려움들이 있었지만, 새해를 맞아 노사가 함께 노력해 합의점을 찾았다”며 “노사가 합심해 당면한 난관들을 극복하고, 고객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전선형 기자 (inthera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