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구글, 8년만에 돌아왔다...중국에 ‘구글 맵’ 서비스 재개

기사입력 : 2018년01월16일 09:48

최종수정 : 2018년01월16일 09:50

구글은 중국의 방대한 데이터 활용
중국은 구글의 최신 기술 획득

[뉴스핌=오영상 전문기자] 美 구글이 8년 만에 중국에서 ‘구글 맵’ 서비스를 재개했다고 1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중국 내에서 구글의 검색 서비스는 여전히 이용할 수 없는 상태지만, 구글은 최근 중국에 인공지능(AI) 연구거점을 개설하고 중국 IT기업에 대한 투자도 재개하는 등 중국 내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신문은 “거대한 중국시장의 방대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을 가속화하려는 구글과, 최신 기술 획득과 대외 개방 자세를 피력하려는 중국의 의도가 일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구글의 서비스 재개 소식이 전해진 직후 중국 인터넷 게시판에는 “구글이 8년 만에 돌아왔다”는 등의 환영 댓글이 이어졌다.

지난 2010년 중국 내 구글 검색 서비스 이용이 불가능해 진 이후 구글은 2017년 3월 스마트폰용 번역 앱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이용자는 제한적이었다. 구글의 대표적인 서비스 중 하나인 구글 맵 재개는 중국으로의 본격 복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구글은 중국 전용 구글 맵 사이트를 개설하고 아이폰용 지도 앱 서비스도 시작했다. 지도 앱에서 네비게이션 기능을 켜면 알리바바 산하의 지도 정보 업체인 오토네비 앱으로 자동 연결된다.

중국의 구글 맵과 오토네비의 화면 디자인은 다르지만 일부 이용자들은 “제공되는 정보는 비슷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구글이 오토네비의 지도 정보를 이용해 중국 내 지도 서비스를 재개한 것으로 보인다.

구글이 중국에서 8년 만에 지도서비스를 재개하며 본격적인 중국 복귀를 알렸다.<사진=뉴시스>

◆ 중국, 구글의 기술력 노린다....AI 개발 등

중국 당국이 지난해 6월 인터넷 안전법 시행을 근거로 인터넷 여론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맵 서비스가 재개된 이유가 궁금하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중국의 한 IT기업 간부는 “견해 차이가 있는 검색이나 동영상 서비스는 일단 뒤로 미뤄두고, 양측 모두 관심이 있는 AI 개발에서 협력하기로 의견이 일치한 것 아니겠냐”고 지적했다.

중국 당국이 자율주행을 포함한 AI 개발에 힘을 쏟고 있는 가운데 구글의 기술력을 활용하고자 하는 의도가 엿보인다는 것이다.

물론 이러한 협력은 구글에게도 이점이 있다. 정부 주도로 자율주행 등을 위한 대규모 실험을 실시하기 쉬운데다, 막대한 데이터를 모으기에도 유리한 중국과의 연계는 연구개발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구글은 지난해 12월 AI 연구개발 거점인 ‘구글 AI 중국 센터’ 개설을 발표했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이미 300명 이상이 근무할 수 있는 사무실을 베이징에 마련했다고 한다. 조만간 기초연구부터 시작해 앞으로는 자율주행 분야에도 힘을 쏟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지난 5일에는 중국 내 약 9000만명의 회원을 보유한 모바일게임 인터넷 중계회사에 출자도 했다. 구글이 중국 IT기업에 투자한 것은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의 일이다.

미국 기업들에게 거대한 중국 시장은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이다. 애플이나 아마존은 중국 정부의 의향에 맞춰 빅데이터를 축적하는 데이터센터 운영을 중국기업에 위탁하는 등 인터넷 안전법에 발 빠르게 대응했다.

구글 역시 이러한 흐름에 편승할 수밖에 없다.

 

[뉴스핌Newspim] 오영상 전문기자 (goldendog@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