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2018 업무보고] 소득주도 성장·일자리 창출에 방점 찍는다(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고용부 등 5개 부처,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첫 업무보고
소득 3만불 시대에 걸맞는 삶의 질 향상 목표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집권 2년차를 맞은 문재인 정부가 올해 '소득주도 성장'과 '일자리 창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보건복지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는 18일 세종 컨벤션센터에서 올해 첫 정부업무보고를 실시했다.  이날 보고는 국무총리와 5개 부처 장·차관, 당·청 인사 및 일반국민 등 1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소득주도 성장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주제로 약 2시간 30분동안 진행됐다. 

29일까지 진행되는 2018년 정부업무보고의 첫 보고주제는 '소득주도 성장 및 국민의 삶의 질 향상'이다. 문재인 정부 집권 2년차인 올해 소득주도 성장을 본격화해 삶의 질 개선을 체감토록 하겠다는 문 정부의 정책의지가 반영됐다. 

◆ 고용부, 최저임금 안착으로 소득주도 성장 기틀 마련

고용부는 올해 최저임금 안착과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으로 소득주도 성장 견인, 청년을 위한 좋은 일자리 창출 및 지원, 노동시간 단축 입법 지원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노동시장 격차해소 ▲양질의 일자리 창출 지원 ▲일터에서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3가지 정책 목표를 세웠다.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2018 정부업무보고' 사전브리핑에서 이성기 고용노동부 차관이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핌DB>

먼저 노동시장 격차 해소와 관련, 올해 시급 7530원으로 오른 최저임금 안착을 위해 소상공인 대상 일자리 안정자금(236만명, 3조원), 사회보험 부담완화를 위한 보험료 지원에 범정부적 역량을 집중한다. 

또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 2021년까지 20대 후반 청년인구 증가가 예상됨에 따라 향후 3~4년간 청년 취업을 집중지원한다. 

우선 청년구직촉진수당, 중소기업 청년추가고용장려금(2+1),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3대 청년 패키지 사업을 대폭 확대하고, 청년이 참여해 함께 만드는 청년 일자리 대책을 순차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알바 청년들을 위해서는 소액 체당금제를 개편(확정판결요건 폐지), 체당금 지급 기간을 단축해 체불 발생 시 즉시 구제받을 수 있도록 한다. 

고용부 관계자는 "효율성 있는 정책 마련을 통해 체당금 지급 기간을 현재 7~8개월에서 2개월 안쪽으로 단축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삶의 질 제고를 위해서는 장시간 근로 관행 개선과 노동시간 단축 법안 통과를 최우선으로 추진한다. 또한 휴일· 휴가 사용 촉진 등 국민 휴식권을 보장하고, 일·생활 균형을 위해 전국 3곳에 거점형 공공직장어린이집을 신설, 중소기업 저임금 노동자를 위한 보육시설 모델로 육성할 계획이다.  

◆ 중기부, 중소기업 정책 전면 개편 및 성과공유 확산 

중기부는 올해 중소기업 정책을 일자리 중심으로 전면 개편하고, 성과공유 확산 등을 통해 일자리·소득을 늘리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소·벤처·창업분야 일자리 창출 강화 ▲성과공유 확산 등을 통한 소득 증대 ▲소상공인·전통시장 희망프로젝트 ▲중소기업 정책 및 업무 혁신 등 4가지 핵심 정책과제를 세웠다. 

우선 중소·벤처·창업분야 일자리 창출 강화와 관련, 중소기업 정책을 일자리 중심으로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정책자금, 수출 등 5조8000억원 규모의 37개 중소기업 지원사업에 일자리 평가지표를 20% 도입해 일자리 우수기업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또한 모태펀드 운영방식과 지역혁신창업클러스터는 민간 주도로 개편하고, 혁신모험펀드 2조6000억원을 조성해 민간의 창의적 활동을 촉진해 나갈 계획이다. 

성과공유 확산 등을 통한 소득 증대 방안과 관련해선 성과공유 확산을 통해 근로자·가계 소득 증대를 추진한다. 협력이익 배분제, 미래성과공유제 등을 통해 근로자·가계 소득의 기틀이 마련된다.  

또한 신기술·신서비스 중심의 지역 혁신성장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의 지역특구(향토산업 중심)와 구별되는 새로운 유형의 '규제샌드박스형 지역혁신성장특구' 신설을 추진한다. 

지역혁신성장특구에서는 신기술 등을 규제제약 없이 실증·사업화 할 수 있도록 규제 신속확인, 임시허가, 실증특례를 적용하고, 혁신특구 및 혁신특구사업자에 대해 세재 및 재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소상공인·전통시장 희망프로젝트 지원을 관련해선 소상공인의 혁신성과 협업을 촉진하고 사업영역을 보호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소상공인의 피해를 막기 위해 복합쇼핑몰 규제를 강화하고 '젠트리피케이션 방지법' 제정을 추진한다. 젠트리피케이션은 낙후된 구도심 지역이 활성화되어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유입됨으로써 기존의 저소득층 원주민을 대체하는 현상을 말한다.  

◆ 보건복지부, 포용적 복지국가로 국민의 삶 변화 

보건복지부는 올해 ▲더 나은 삶을 위한 소득기반 마련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가책임 강화 ▲모두가 어울려 살기 위한 지역사회의 포용 확대 등 3가지 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먼저 소득기반 마련을 위해 아동, 저소득층, 노인 등이 소외받지 않도록 정책을 펴나가면서, 보건복지분야 일자리 창출도 추진하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오는 9월 0~5세 아동수당을 도입하는 등 아동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기초연금을 25만원으로 인상하는 등 기초생활 보장을 내실화 할 계획이다. 

국가책임 강화를 위해선 가정의 행복과 일·생활 균형을 지원하고, 장애인의 권익을 증진시키며, 건강보험의 보장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확충(450개소)하고,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초등생 온종일 돌봄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또 내년 7월 장애등급제 폐지에 대비해 올해 6월까지 실행방안을 마련하며, 오는 5월 장애인 건강관리 의사 도입 등 장애인의 특성을 반영한 건강증진체계도 구축할 예정이다. 

또 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의학적 비급여(MRI·초음파 등)와 3대 비급여(특진·특실·간병)를 급여화하고, 저소득층(하위 50%)은 본인부담 상한액 인하, 재난적 의료비 지원 확대 등 지원을 강화해 나간다. 

지역사회의 포용 확대를 위해선 사회적 약자가 시설에 있지 않고,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 수 있는 선진국형 복지체계로의 전환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를 위해 노인 의료·요양 체계를 지역사회 중심으로 개선하고, 오는 11월 중 장애인의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 농식품부, 농식품 부문 일자리 대폭 확대  

농식품부는 올해 농업 대변화의 원년으로 삼고, 농식품 산업과 농산촌 일자리 총 3만3000개를 창출하고, 농업인 소득안전망 확충에 나선다. 

먼저 농식품 부문에서 총 3만3000개(2022년까지 17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직간접 재정지원과 제도개선 등 정책수단을 총 동원한다. 

청년농업인 1200명을 선발해, 월 100만원씩 생활안정자금 지원과 함께, 자금·농지·교육 등을 종합 지원하는 청년 창업농을 적극 육성한다. 

또한 창업보육(100개소), 맞춤형 기술개발(R&D 바우처), 벤처펀드 지원 등으로 스마트팜 창업 생태계(창업-성장-재도전)를 구축하고, 식품·외식 창업희망자 대상 창업공간 제공과 청년들의 해외취업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청년 일자리를 확대한다. 

아울러 반려동물·산림·말산업 관련 각종 자격증 신설과 펫사료 등 연계산업 육성으로 3만불시대 일자리를 중점 발굴하고, 1인가구 증가, 고령화 등 시장환경 변화에 맞춰 가정간편식(HMR), 바이오·고령친화식품 등 신규시장을 적극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농인인의 소득안전망을 확대하기 위한 방안도 추진된다. 채소가격안정제를 본격 확대하고, 재해복구비 현실화와 재해·농업인안전(10%) 보험료 인하로 농가 경영 안전망을 확충해 나간다. 

또 농지연금 지급액 인상과 함께 100원 택시(82개 전 군지역), 영농도우미(1만5000가구) 등 농촌 맞춤형 복지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 해수부, 일자리·어가소득·어촌 뉴딜300 '쓰리트랙' 전략

해수부는 올해 해양산업 육성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어가소득 5000만원 달성 및 어촌 뉴딜300 사업 등 쓰리트랙 전략으로 국민 삶의 질 개선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먼저 해운‧항만 분야에서는 해운 재건 시스템의 핵심인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에 주력키로 했다. 오는 7월 1일 출범 예정인 해양진흥공사는 올해 50척 등의 선박 신조를 지원하게 된다.

항만 재개발 등에는 2조2000억원의 민자사업이 본격적인 유치에 들어간다. 오는 4월에는 자율운항선박-초고속해상통신망-스마트 항만 등을 연계하는 스마트해상물류체계 구축으로 물류산업 경쟁력도 높일 계산이다.

어업인 누구나 가입 가능하도록 어촌계 가입조건도 완화된다. 또 청년 귀어를 독려하는 영어정착금 월100만원, 창업‧주택자금 500억원이 지원된다. 소자본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한 수산모태펀드(150억원) 확대 등도 추진한다.

관광‧신산업 분야에서는 올해 말 창원에 거점마리나항만을 착공하고 상반기 중 한-대만 크루즈 운항을 본격화한다. 전용부두가 9선석에서 12선석으로 늘어난 크루즈 인프라를 확충하고 갯벌‧해조류 등 해양치유자원을 활용한 신(新) 관광모델도 개발한다.

어가소득 5000만원 시대 개막을 위한 생산혁신 방안으로 어린명태 방류(100만 마리) 등 명태자원 확보에 나선다. 고부가가치 어종인 참다랑어의 상업적 출하도 시작한다.

대형어업지도선 4척 추가투입 등 중국어선 불법조업을 막을 강력 단속에도 나선다. 골재 중 바다모래 비중은 2022년까지 현 11%에서 5%로 축소하고 고수익 품종인 김 양식규모는 늘리기로 했다.

경영안정과 복지확충을 위한 제도도 신설했다. 현재 8Km이상 떨어진 도서로 제한한 조건불리수산직불제 적용범위는 전 도서로 확대된다. 어업용 토지에 대한 양도‧취득세는 감면하고 어업도우미 인건비 지원은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한다. 어촌지역에는 가사도우미 제도가 새로 생긴다.

특히 국민과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제고할 수 있는 '어촌 뉴딜300' 방안이 나온다. 어촌 뉴딜300은 대형 사회간접자본(SOC)이 아닌 어촌·도서주민 경제활동의 핵심시설이자 생활공간, 도로·철도·항만 등 낙후 시설을 재창조하는 사업이다.

이에 따라 개선이 필요한 300개의 소규모 어항‧포구가 선정될 예정이다. 사업은 ▲해상교통시설 정비 ▲해양재난사고 대응 ▲이용자 안전시설 보강 ▲어촌관광 수요창출 등 4가지 유형이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9호 홈런 등 3할 타율 복귀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홈런 포함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타율 3할대에 복귀했다. 이정후는 1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6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다. 시즌 타율은 0.300으로 올라섰다. 이정후는 1회말 유격수 뜬공, 3회말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나며 출발이 안 좋았다. 수비에서도 1회말 알바레스의 타구를 놓치는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방망이로 곧바로 빚을 갚았다. 팀이 1-1로 맞선 5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선발 헤이든 웨스네스키의 2구째 92.5마일(약 148.8km) 포심 패스트볼을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이정후. [사진=샌프란시스코 SNS] 2026.08.11 psoq1337@newspim.com 시즌 9호포로 빅리그 데뷔 후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경신했다. 장외로 날아간 대형 홈런이었으나 오라클 파크 특유의 '스플래시 히트'에는 미치지 못했다. 타구가 맥코비만 바닷물에 직접 빠지지 않고 난간을 맞았다. 이정후는 8회말에도 바뀐 좌완 스티븐 오커트의 슬라이더를 밀어쳐 좌전 안타를 만들며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이후 2루 태그업까지 성공했으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연장 10회말 마지막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로 돌아섰다. 이정후의 활약에도 샌프란시스코는 웃지 못했다. 3-2로 앞서던 9회초 마무리 딜런 스미스가 동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10회초 승부치기에서 제이슨 폴리가 폭투와 피안타로 무너지며 3실점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3-6으로 역전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송성문. [사진=로이터] 2026.08.11 psoq1337@newspim.com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은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2타수 무안타 1희생번트에 그쳤다. 3회말 무사 2루에서 희생번트를 성공시켰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0.209로 떨어졌다. 샌디에이고는 7회말 터진 잭슨 메릴의 역전 2점 홈런에 힘입어 3-2로 승리, 3연승을 달렸다. 밀워키 배지환은 결장했다. psoq1337@newspim.com 2026-08-11 13:43
사진
부부 '공동명의 절세'도 옛말? [서울=뉴스핌] 정영희 기자 =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합부동산세 셈법이 세제개편을 계기로 한층 복잡해지고 있다. 그동안 절세 수단으로 활용돼 온 공동명의가 제도 변화에 따라 오히려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택 보유 형태에 따른 세 부담을 다시 따져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AI 그래픽 생성=정영희 기자] ◆ 명의 따라 달라지는 종부세…입법예고에 반발 11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세제개편안으로 공동명의 1주택자의 종부세 계산법이 달라지면서 명의 형태와 실제 거주 여부에 따른 세 부담 격차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같은 한 채를 보유하더라도 단독명의인지 공동명의인지, 공동명의 특례를 선택하는지에 따라 공제액과 세액이 달라져서다. 기존에 절세를 위해 선택했던 명의 구조가 세법 변화에 따라 불리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번 세제개편안은 주택 수 중심이던 종부세 체계를 주택가격과 실제 거주 여부 중심으로 바꾸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실거주 1세대 1주택자의 기본공제는 현행 12억원에서 14억원으로 높이는 반면 비거주 1주택자는 9억원을 적용한다. 1주택자의 공정시장가액비율은 70%가 적용된다.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는 지분별로 각각 종부세를 내는 방식과 부부 중 한 명을 1세대 1주택자로 간주하는 공동명의 1주택 특례 가운데 유리한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 특례를 택하면 단독명의 1주택자와 마찬가지로 실거주 여부에 따라 14억원 또는 9억원의 기본공제를 적용받는다. 반대의 경우 부부가 각자 보유 지분에 대해 별도의 납세자가 돼 종부세를 계산한다. 결국 실제로는 같은 집 한 채를 보유하고 있어도 명의와 특례 선택에 따라 적용되는 공제 구조에 차이가 있다. 비거주 1주택자의 기본공제가 9억원으로 낮아지면서 공동명의 일반과세가 더 유리해지는 사례가 나타날 수 있다. 공동명의자가 1세대 1주택자와 다른 과세체계에 놓이면 오히려 불리해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납세자들의 불만은 실제 보유주택 수보다 명의의 형식에 따라 과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데 집중돼 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법제처 국민참여입법센터 내 종부세법 개정안 입법예고에 총 3207건의 의견이 접수됐다. 이 가운데 공동명의와 관련한 의견은 29건으로 전체의 약 0.9%다. 의견 제출자 A씨는 "부부 공동명의는 공정시장가액비율 80%, 단독명의는 70%를 적용하는데 공동명의를 하지 말라는 것인지 의도를 모르겠다"며 "그냥 세금을 더 걷겠다는 것으로 들린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제출자는 B씨는 재산세와 종부세의 기준이 다른 점을 문제삼았다. 그는 "재산세는 이미 부부 공동명의 1주택자에게 1주택 기준을 적용하면서 종부세는 명의가 2인이라는 형식적인 이유로 불이익을 주는 것은 세제 간 엇박자"라며 "집이 두 채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한 채인데 부부가 공동명의로 등기했다는 이유로 차별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종부세만 실거주 여부와 명의 구조에 따라 과세 방식이 달라지면서 납세자가 체감하는 제도 간 차이가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거주냐 비거주냐…같은 집인데 수백만원 차이 명의 방식에 따른 세액 차이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병탁 신한은행 프리미어 패스파인더 전문위원은 부부가 주택 지분을 각각 50%씩 보유한 것으로 가정해 반포자이 전용 84㎡의 보유세 변화를 분석했다. 세액공제는 적용하지 않았고 2027년 공시가격 상승률은 올해 상승률의 절반 수준으로 가정했다. 분석 결과 반포자이 전용 84㎡ 공동명의자의 보유세는 2026년 1171만원에서 2027년 실거주할 경우 1744만원으로 늘어나는 것으로 추산됐다. 1년 만에 573만원, 48.9% 증가하는 수준이다. 같은 공동명의라도 해당 주택에 거주하지 않을 경우 증가폭은 더 컸다. 비거주 공동명의자의 보유세는 2027년 2183만원으로 계산돼 올해보다 1012만원, 86.4% 급증했다. 같은 주택과 동일한 지분 구조를 유지하더라도 거주 여부에 따라 2027년 세 부담이 439만원 벌어지는 셈이다. 공동명의는 그동안 종부세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활용돼 왔다. 1주택자는 부부가 지분을 나눠 보유하면 각각 공제를 받을 수 있어 공동명의를 선택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세법이 바뀌면서 기존에 유리했던 명의 구조가 예상치 못한 세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다. 이장원 법무법인 리치 세무사는 "1주택 공동명의는 각각 종합부동산세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일반적으로 유리한 편"이라면서도 "세법이 바뀌면 유리하다고 판단해 선택했던 공동명의가 갑자기 불리한 상황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택 수가 늘어나면 명의 구조에 따른 차이는 더 복잡해진다. 이 세무사는 "부부가 각각 주택 한 채씩 온전히 갖고 있으면 각각 1주택자로 세금을 내지만 2채를 50%씩 갖고 있으면 각각 2주택을 갖고 있는 것이 된다"며 "유리하다고 해서 공동명의를 했는데 갑자기 세법을 바꿔버리면 곤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주택을 취득할 당시의 세제상 유불리를 고려해 결정한 명의 구조가 이후 제도 개편에 따라 다른 결과를 낳는다면 납세자의 예측 가능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우려가 나온다. 같은 주택을 계속 보유하더라도 거주 여부와 명의 형태, 특례 신청 여부 등에 따라 세 부담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과세 형평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chulsoofriend@newspim.com 2026-08-11 06: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