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양섭 기자] 이에스브이가 자율주행·헬스케어로봇 등 4차산업 확대 기대감에 강세다.
23일 오전 10시 12분 현재 이에스브이는 전일대비 4% 오름세를 기록중이다. 최근 4거래일 연속 강세 흐름이다.
정부에서 자율주행, 드론 등 4차산업의 각종 규제를 혁파하는 '규제 샌드박스'를 도입한다는 소식과, 이에스브이의 최대 주주인 코디엠이 국내 의료기기 업체들과 가정용 헬스케어 로봇 '필로(Pillo)' 납품에 대한 구체적 논의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스브이는 관계자는 "필로에 대한 아시아 독점권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스브이는 자율주행의 핵심이 되는 ADAS 기술 및 인공지능(AI), 증강현실(AR) 등 4차산업 핵심기술 및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자율주행용 센서를 개발 완료한 데 이어,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연결 없이 ADAS 기능을 구현하는 지능형 블랙박스도 선보였다.
드론 사업으로는 뉴질랜드 드론 소음 제거 기술전문 기업 '도트렐'(Dotterel)'과 공동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4월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통해 독점판매권을 취득한 바 있다. 코디엠은 이에스브이와 별도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공동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특히 최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18'에서 로봇이 두각을 나타내면서 의료기기업체들이 '필로'에 큰 관심을 보였고, 구체적인 국내 공급계약 논의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핌 Newspim] 김양섭 기자 (ssup82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