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23일(현지시간) 미국 켄터키주 서부에 위치한 한 고등학교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 이틀 만에 학교 두 곳에서 총격이 발생하면서 미국 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23일(현지시간) 총격이 발생한 켄터키주 마셜 카운티 고등학교<사진=AP/뉴시스> |
CBS와 CNN 등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켄터키주 남서부 벤턴에 위치한 마셜 카운티 고등학교에서 15세 남학생이 총을 발사해 14명을 쐈다.
이 총격으로 같은 15세 여학생이 현장에서 사망했고 다른 남학생은 병원으로 후송 중에 숨을 거뒀다. 경찰은 범인을 체포했지만, 아직 범행동기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당국은 7명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밝혔다. 일부는 치료를 위해 헬리콥터로 병원으로 후송됐다.
켄터키주 경찰국장인 리처드 샌더스는 기자회견에서 범인이 이날 오전 7시 57분경 학교에 도착했으며 곧 권총을 발사했다고 설명했다. 샌더스 국장은 2분 후 911에 신고가 접수됐고 경찰이 현장에 오전 8시 6분께 도착했다고 했다.
목격자들은 총격 발생 후 약 100명의 학생이 학교로부터 탈출했으며 비명과 울음소리가 들렸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은 전날 텍사스주에 이어 다시 한번 학교에서 발생한 총격으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전날 텍사스주 댈러스 남부 이탤리의 한 고등학교에서 16세 남학생이 쏜 총에 15세 여학생이 맞아 다쳤다. 해당 사건의 범행 동기 역시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