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보다 300억원 적자 늘어..."환평가 손실 및 위로금 추가 영향"
[뉴스핌=심지혜 기자] 삼성중공업이 조업 물량 감소와 고정비 부담 증가로 지난해 5000억원대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5242억원의 영업손실이 발생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삼성중공업이 앞서 예상했던 영업적자 4900억원보다 약 300억원가량 더 많은 규모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조90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4.1% 줄었으며 당기순손실은 3407억원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2015년과 2016년 수주절벽 여파가 지난해 반영된데다 인력 구조조정으로 발생한 위로금, 철강재 가격 인상에 따른 원가 증가 등이 영향을 미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상보다 영업손실이 늘어난 것에 대해서는 "원화절상으로 재고자산에 대한 환평가 손실이 반영되면서 약 240억원가량이 추가됐다"며 "발표 이후 퇴직 인력이 늘어 지급한 위로금도 늘었다"고 덧붙였다.
삼성중공업 지난해 실적 표. <자료=삼성중공업> |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