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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선거를 뛰는 사람들] 경북도지사 출사표 던진 김광림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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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모두 경험한 정책위의장, 경제·재정·예산통'"
"탄핵 반대 소신, 당 옮긴 적 없어…경북 민심 알 것"

"정치보다 정책…일자리 만들고 지켜내는 일 집중"
"특정 세력,계파 아닌 보수 정치인으로 평가해달라"

[뉴스핌=조현정 기자]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 출신인 3선의 김광림 의원(경북 안동)이 경북지사 후보에 나설 것을 공식 선언하며 도전장을 내밀었다. 김 의원은 지난 2016년 12월 9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에 반대표를 던진 의원 중 한명이다. 탄핵안이 가결되자 즉시 정책위 의장직과 최고의원직을 던졌다.

김 의원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자타 공인 경제·정책통임을 자부하며 "경북도민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잘못됐다고는 하지만, 대통령을 쫓아내는데 동조하는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다"고 경북지사로서 자신이 적격임을 강조했다.

그는 "경북의 소득 수준이라든지 청년 취업이라는 현상을 봤을 때 시간이 지나면 경북도민들이 어떤 것을 원하는지 드러날 것"이라며 "300만 경북도민들의 가계에 도움을 드리고 일자리를 만들고 지켜내는 일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재정경제부 차관·여의도연구원 소장·당 정책위의장을 지낸 경험으로 경제도지사, 일자리 도지사가 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경북 안동 출생인 김 의원은 영남대 경제학과 야간학부를 졸업하고 1973년 14회 행정고시에 합격했다. 이후 경제기획원 예산실 정책과장·총괄과장·심의관을 거쳐 참여 정부 시절에는 재정경제부 차관을 지냈다.

정계에는 2008년 18대 총선 당시 경북 안동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되면서 발을 디뎠고, 같은 해 한나라당(자유한국당 전신)에 입당했다. 19대, 20대 총선까지 내리 3선을 했다.

오는 6·13 지방선거의 막이 오르면서 현역 국회의원들도 지방선거에서 지방자치단체장 도전에 적극 나서고 있는 가운데 '지방선거를 뛰는 사람들' 첫 번째 주자로 김 의원을 만나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출마 결심하게 된 배경은.

-경제부처에서 30여년 근무했고, 국회에 진출해서도 지금까지 10년 동안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활동했다. 여의도연구소장과 두번의 정책위의장으로 일하면서 당의 정책을 총괄했고 의정 활동 10년간 6번의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2008년 3조원이었던 경북 국비 예산을 10조원까지 끌어올리는 데 일조했다.

정치보다는 정책, 말보다는 일 중심으로 경제, 예산, 재정, 금융 분야에 집중했다. 또 정치를 하면서도 주로 이 분야에서 일을 해왔고 이례적으로 여당, 야당을 거치면서 정책위 의장을 해왔다.

이런 경험으로 300만 경북도민들의 가계에 도움을 드리고 일자리를 만들고 지켜내는 일에만 집중할 생각이다. 특히 지역 도민들께서 어려운 경제 시기에 경제 지사로서 지역에 보탬이 되어줬으면 좋겠다라는 의견을 듣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당내 경쟁이 더 치열할 것 같다. 차별화된 장점은.

-보통 경상북도를 자유한국당의 텃밭이라고 이야기한다. 그런데 지금 상황을 보면 '보수의 마지막 남은 전선', '낙동강 사수전선' 이럴 정도로 긴박하다. 이번 경북지사에 출마 의사를 밝히신 분들이 각자 살아온 매력과 내놓을 수 있는 전공이 서로 다르다. 지방 행정 전공한 분도 계시고 외무 행정으로서 달인이 된 분도 있다. 정보 쪽에 특출한 분도 있고, 저는 '경제·재정·예산통'이다. 경제 분야에서 한 우물만 파왔다.

그리고 도민들의 판단을 들어 보면 저는 당을 옮기지 않았다. 지난해 박 전대통령의 탄핵에 찬성을 한 사람은 경북지사에 부적절하다. 경북도민들은 대통령이 잘못했다고는 하지만 대통령을 쫓아낸데 동조한 사람은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탄핵에 반대했고, 탄핵 되는 날 의장직을 던졌으며 이후 당을 옮기지도 않았다. 이런 것들이 진정성 측면에서 인정이 되지 않나 생각된다.

▲ 선거에서 '친박 책임론' 논란이 불거질 수 있는데.

-'친박', '비박' 제가 그렇게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언론에서 그렇게 분류하는 것 아닌가. 처음에 무소속으로 당선됐기 때문에 '친박', '비박' 구분이 없었고 당시 언론에서도 국회의원 초선 할 때까지는 중립 성향으로 어느 계파에도 속하지 않은 의원으로 분류됐다.

저는 '친박'이라기 보다는 '경북의 혼을 담은 보수 정치인 중 한 사람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싶다. 물론 야당에서는 '친박 핵심 중 한명'이라고 말할 수 있다. 하지만 보수를 지켜 온 정치인으로서 경상북도 출신 국회의원이라는 점은 부정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를 받아보려 한다. 특정 정치세력이나 계파에 속한 것이 아닌 '정치인 김광림'으로서 평가받고 싶다.

▲20대 국회서 '청년기본법' 발의하는데 큰 기여를 했다.

-빚을 지고 있고 창업을 했는데 잘 안되서 새로운 창업을 하지 못하게 되는 것, 또 가정적으로 어려워서 부채가 있는 청년들이 새롭게 출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어떻게 구축해야 할까라는 고민이 있었다. 이에 대한 정책이 국가에는 있었다. 이제 경상북도 차원에서 추진해보려고 한다.

▲ 평소 좌우명은 뭔가.

-제 책상에 있는 명패 뒤에 보면 '신기독(愼其獨), 화이부동(和而不同)'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다. 제가 늘 앞에 두고 보는 것이다. '신기독'은 '스스로 마음을 가다듬고자 노력하고 혼자 있을 때 더욱 조심하고 헌신해야 한다'는 뜻이며 '화이부동'은 다른 사람과 뜻을 같이 하지 않더라도 화목하게 지내라는 소통을 강조한 공자의 말씀을 담은 것이다.

저희 어머님이 신앙이 아주 좋으신 분이었는데 성경 필사를 10번을 하셨다. 성경에 나오는 삶의 방법이 불교에 나오는 것과 또 우리 유교에 퇴계 이황 선생의 언행록, 이런 것들과 신기하게도 비슷한 부분이 많다.

기본적으로는 자기 생활을 즐기면서 봉사를 할 수 있는 삶을 사는 그 첫 번째 방법과 시작이 '신기독'이고 '화이부동'이다. 

▲ 만약 자식들에게 유언을 해야 할 상황이 발생한다면.

-아마도 인생을 즐기라고 말할 것 같다. 인생을 즐겨라. 어떤 상황에서도, 누구를 만나든, 무슨 일을 하든 자기가 살고 있는 삶에 최선을 다하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즐기는 것이 가장 행복한 삶이 아닐까 싶다. 

김광림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 의원실 제공>

[뉴스핌 Newspim] 조현정 기자, 영상편집= 오채윤 기자 (jhj@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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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판 다이소, '와우샵' 초저가 승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이마트가 5000원 이하 초저가 생활용품 편집숍 '와우샵(WOW SHOP)'을 앞세워 다시 한 번 초저가 시장 공략에 나섰다. 사실상 다이소가 독점해온 시장을 정조준한 행보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최근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 형태의 '와우샵'을 시범 운영 중이다. 지난 17일 왕십리점에 약 20평 규모로 도입한 데 이어 연말까지 은평점(19일), 자양점(24일), 수성점(31일) 등 총 4개 점포로 확대한다. 와우샵 은평점 전경. [사진=이마트 제공] 와우샵은 전 상품을 1000원·2000원·3000원·4000원·5000원 균일가로 판매하는 것이 핵심이다. 초저가 생활용품 1340여 개 중 64%를 2000원 이하, 86%를 3000원 이하로 구성해 가격 경쟁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마트는 앞서 2018년 '삐에로쇼핑'을 통해 유사한 초저가 실험에 나섰지만 2년 만에 사업을 철수한 바 있다. 삐에로쇼핑은 '오프프라이스+초저가'를 콘셉트로 1000원대 상품부터 브랜드 이월 상품까지 혼합 진열하고 미로형 동선과 자극적인 매장 연출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매장 정체성이 불분명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상시 저가 매장인지 할인 전문점인지 소비자 인식이 흐릿했고 대형마트와 분리된 독립 매장 구조로 집객과 회전율을 안정적으로 확보하지 못한 점이 한계로 작용했다. 업계에서는 와우샵이 삐에로쇼핑과는 다른 출발선에 서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와우샵은 이마트 매장 내 편집존으로 운영돼 기존 고객 트래픽을 자연스럽게 흡수할 수 있고 전 상품을 1000원~5000원 균일가로 단순화해 가격 메시지도 명확하다. 무엇보다 이마트 해외 직소싱과 품질 관리 역량을 앞세워 '싼 가격이지만 믿을 수 있는 상품'이라는 인식을 강화하려는 전략이 눈에 띈다. 다이소 김포 장기점 매장 전경. [사진=다이소] 이 같은 평가의 배경에는 초저가 시장에서 이미 검증된 '성공 공식'이 존재한다는 점도 작용한다. 대표적인 사례가 다이소다. 다이소는 균일가, 생활필수품 중심, 언제 방문해도 저렴한 가격이라는 단순한 포지션을 수십 년간 흔들림 없이 유지해왔다. 복잡한 기획이나 과도한 연출 대신 소비자가 기대하는 가격과 품목을 정확히 충족시켰고 전국 단위 점포망을 통해 일상 동선 속 구매를 자연스럽게 만들었다.  와우샵의 성패를 가를 관건은 결국 '지속성'이다. 일회성 화제에 그치지 않고 상시 초저가에 대한 신뢰를 쌓을 수 있을지가 핵심이다. 업계에서는 이마트가 대형마트라는 기존 경쟁력 위에 초저가 포맷을 결합했다는 점에서 과거 삐에로쇼핑과는 구조적으로 다르다고 본다. 와우샵이 단기 실험을 넘어 이마트 매장의 고정 코너로 안착할 경우 초저가 시장의 판도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마트는 올해 들어 와우샵 외에도 4950원 화장품 '글로우:업 바이 비욘드', 880원부터 4980원까지 가격을 고정한 '5K프라이스', 노브랜드 확대 등 초저가 실험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이는 과거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소비자가 체감하지 못하는 10원, 100원 차이는 의미가 없으며, 상식 이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고 강조해온 가격 철학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중간 가격대는 사라지고 '초저가와 프리미엄만 살아남는다'는 그의 판단이 최근 이마트의 전방위 초저가 전략으로 다시 구현되고 있다는 평가다. mkyo@newspim.com 2025-12-24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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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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