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美국방부 "5G 네트워크 구축·국영화 추진"...중국 첩보 위협 대응

기사입력 : 2018년01월29일 16:25

최종수정 : 2018년01월29일 16:25

"트럼프 대통령 검토까지 6~8개월 남아"

[뉴스핌=최원진 기자] 미국 국방부가 중국의 통화 도청 및 첩보 위협으로부터 대처할 방안으로 초고속 5G 모바일 네트워크 구축과 국영화를 검토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29일(현지시간) 한 행정부 고위 관료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5G 네트워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 관료는 지난 28일 이같이 말하면서, 이 방안은 낮은 수준에서 논의되고 있으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검토할 때까지 6~8개월 정도 시일이 걸린다고 말했다.

5G 네트워크의 개념은 관계자들이 미국의 사이버 안보와 경제 안보가 중국에 위협받고 있다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트럼프 정부는 북한을 제재하는 중국의 역할에서부터 미국의 전략적 기업들을 인수하려는 중국에 노력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사안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해왔다.

이달 초 통신사 AT&T는 일부 의회 의원들이 중국 화웨이 휴대폰 판매 계획에 관해 연방 규제 기관과 마찰을 빚자, 계획을 철회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 소식통은 전했다.

중국에서 감청 등 첩보 활동에 대한 미국의 우려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2년 미국은 화웨이와 ZTE 제품을 조사했다. 해당 제품이 미국을 위협할 수 있는 첩보 활동을 위한 것일 수도 있는 가능성 때문이었다.

미 의회 정보 위원회의 한 관리의 말에 따르면 정보 위원회의 일부는 화웨이와 ZTE가 제기한 안보 위협으로 인해 지속적인 우려를 보였다. 이들은 2012년 위원회 보고서에서 중국 기업들에 대해 제기된 문제들은 "결코 진정되지 않았다"며 최근 그런 우려를 재확인한 새로운 기밀 정보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위 관리는 "우리는 중국인들이 미국인의 전화를 감청할 수 없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싶다"며 "우리는 나쁜 사람들이 침입할 수 없도록 안전한 네트워크를 가지고 있어야 한다. 또한 중국인들이 (모바일 및 네트워크) 시장을 장악하지 않고 모든 비 5G 네트워크를 폐업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고위 관리자는 또 "우리는 안전한 5G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싶고 업계와 협력하여 최적의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무선 통신 업체 컨소시엄이 5G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도 다른 대안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 매체 액시오스(Axios)는 이날 입수한 국방부 자료를 공개하며 만약 정부가 5G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면 통신사에 대한 접근을 임대하게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보고서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중국이 점점 더 많이 5G 네트워크 제조와 운영에 뛰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액시오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5G 구축 추진은 향후 중국과 경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술했다.

주요 무선 통신사들은 이미 수십억달러를 들여 주파수를 구입해 5G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작년, T모바일은 80억달러(약 8조5320억원)를 투자했고, 디쉬네트워크사도 정부 경매에서 판매한 방송 전파 스펙트럼의 대부분을 확보하기 위해 62억달러(약 6조6123억원)를 썼다.

미국 컨설팅 기업 엑센츄어(Accenture)는 5G 구축을 위해 7년 동안 미국에 최대 2750억달러(한화 약 293조2875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AT&T 대변인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는 언급할 수 없다면서도, "수십억달러를 투자한 미국 기업들 덕분에 5G 서비스 개시를 위한 작업이 이미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라고 알렸다.

AT&T는 올해 안에 미국 내 최초로 12곳에서 5G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최원진 기자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