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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주최국 중국. 평창동계올림픽 금 사냥 준비운동

기사입력 : 2018년01월31일 15:52

최종수정 : 2018년01월31일 16:13

쇼트트랙, 피겨, 프리스타일스키 등 7개 金 기대
피겨 페어팀, ‘4회전 점프 신드롬’ 남자싱글 진보양
메달 기대주 우다징 판커신 한톈위 한국과 격돌 예상

[뉴스핌=홍성현 기자]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오는 2월 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같은달 25일까지 17일간의 일정에 돌입한다.

차기 동계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은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전 마지막 올림픽인 평창 성적에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글로벌 데이터업체 그레이스노트(Gracenote)는 중국이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금메달 7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로 종합 7위에 오를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번 대회 중국 대표팀은 주종목인 쇼트트랙, 피겨스케이팅, 프리스타일 스키에서 금빛 사냥에 나선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중국 선수단의 금메달 기대주와 경기 관전포인트를 짚어본다.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 <사진=바이두>

◆ 쇼트트랙, 주최국 한국과 금메달 놓고 불꽃 경쟁

쇼트트랙은 중국의 동계스포츠 주종목이자 최고 인기종목이다. 중국이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획득한 12개의 금메달 가운데 무려 9개를 쇼트트랙에서 가져갔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도 중국 대표팀은 쇼트트랙에 가장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다만 2010 벤쿠버와 2014 소치올림픽에서 네덜란드, 헝가리 등 유럽 신흥 강국들이 부상하면서 전통의 강호 중국은 긴장감을 놓지 않는 모습이다.

중국 쇼트트랙의 최대 라이벌은 우리나라다. 현지 매체들은 “평창올림픽 주최국이라는 이점을 가진 한국 선수들이 쇼트트랙 전종목에 대거 포진해 메달을 독식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계하고 있다.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기대주로 꼽히는 선수는 우다징(武大靖)이다. 2017-2018 시즌 우다징은 쇼트트랙 500m에서 더욱 업그레이드된 실력을 뽐냈다. 소치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m 은메달 리스트인 우다징이 평창에서는 어떤 메달을 목에 걸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여자팀에서는 500m 실력자 판커신(範可新)이 가장 눈에 띈다. ‘실격의 저주’ 극복 여부가 판커신의 평창 메달 색깔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판커신은 2014 소치올림픽 1500m에서 우리나라 박승희 선수를 잡은 ‘나쁜 손’ 반칙으로 실격 처리됐으며, 2017-2018 ISU 쇼트트랙월드컵 4차대회 500m 준준결승에서도 네덜란드 선수의 몸을 잡아 실격,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한편 소치올림픽 1500m 은메달의 주인공 한톈위(韓天宇)는 중국 쇼트트랙 중장거리의 희망이라 불린다. 한톈위가 우리나라 쇼트트랙 대표 선수들과 벌일 치열한 접전도 기대해볼 만 하다.

피겨 남자싱글 금메달 유망주 중국 대표 진보양(金博洋) <사진=바이두>

◆ 빙상의 꽃 피겨스케이팅, 남자싱글 페어팀 메달 사냥

피겨 퀸 김연아 신드롬으로 국내에도 수많은 팬을 양산한 피겨스케이팅. 중국은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장단(張丹)-장하오(張昊), 선쉐(申雪)-자오훙보(趙宏博) 페어팀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휩쓸었고, 2010 벤쿠버에서는 선쉐-자오훙보가 중국 피겨 역사상 첫번째 올림픽 금메달을 안겼다.

이번 평창 대회에서 중국 피겨팀은 남자 싱글과 페어팀 경기에 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종목 전초전이라고 불린 2018 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거머쥔 남자 싱글 진보양(金博洋)이 최고의 메달 유망주다.

4대륙선수권에서 진보양은 쇼트프로그램 개인 통산 최고기록을 갈아치웠으며 올시즌 처음으로 남자 싱글 총점 300점을 돌파했다. 진보양의 별명은 ‘쿼드러플 점프의 왕자’, 그는 남자 싱글 종목에 쿼드러플 시대를 열었다는 평을 받는다. 중국 진보양이 평창 올림픽에서 남자 싱글 첫번째 금메달을 중국팀에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피겨스케이팅 페어 종목에서는 쑤이원징(隋文靜)-한충(韓聰) 팀이 가장 촉망받는 메달 유망주다. 지난 2016년 쑤이원징이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 쑤이원징-한충 페어팀의 컨디션은 날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3월 열린 세계 피겨스케이팅 선수권 대회에서는 우승을 거둔 막강한 팀이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 팀이 제실력을 발휘하면 다시 한번 레전드 무대를 장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관측한다.

중국 피겨스케이팅 페어 쑤이원징(隋文靜)-한충(韓聰)팀 <사진=바이두>

◆ 프리스타일 스키, 금으로 소치 아쉬움 푼다

중국 프리스타일 스키 대표팀은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 남녀 총 8장의 출전권을 따냈다. 프리스타일 스키 에어리얼(aerial ski)은 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중국팀에 금메달을 선사한 유일한 설상(雪上) 종목이다. 지난 2006년 토리노 올림픽에서 중국 한샤오펑(韓曉鵬) 선수가 이 종목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동안 아쉽게도 유독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던 여자 선수들 역시 훌륭한 기량을 자랑해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는 황금빛 메달을 기대해 볼 만 하다는 것이 현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여자팀에서는 중국 프리스타일 스키 에어리얼 대표 선수 쉬멍타오(徐夢桃)가 평창에서 지난 2번의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놓친 아쉬움을 씻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 시즌 총 6번의 월드컵대회에 출전했던 쉬멍타오는 2번의 우승과 2번의 준우승을 차지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남자 대표팀에서는 중국 프리스타일 스키 샛별 치광푸(齊廣璞), 자쭝양(賈宗洋) 등 선수들이 금빛사냥에 나선다. 중국 매체들은 이 가운데 치광푸 선수의 금메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고난이도 공중 묘기로 유명한 치광푸는 2014년 소치올림픽에서 결선 착지 실수로 4위에 그쳤었다. 이후 2016-2017 시즌 월드컵대회서 종합 1위, 2017년 3월 세계선수권에서 최종 2위를 차지하며 올림픽 금메달에 한 발짝 다가섰다는 평가를 받는다.

프리스타일 스키 에어리얼 대표 선수 쉬멍타오(徐夢桃) <사진=바이두>

 

[뉴스핌 Newspim] 홍성현 기자 (hyun2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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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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