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서지현 검사, 검찰에 일침...“카더라 수군거림 피해자 발가벗겨진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01일 14:12

최종수정 : 2018년02월01일 14:12

“근거 없는 소문 확산은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뉴스핌=김기락 기자] 서지현 검사의 법률 대리인을 맡고 있는 김재련 변호사가 1일 “직장내 성폭력, 피해자의 업무능력과 무관하게 조사돼야 한다”고 요청했다.

김 변호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직장 내 성폭력 피해자가 피해자로서 목소리를 내면 전형적으로 연이어 터져 나오는 소문이 피해자의 업무 능력, 성격에 대한 이야기들”이라며 “소위 ‘카더라’ 통신에 의한 조직 구성원들의 수군거림으로 피해자는 발가벗겨진다”며 일침을 가했다.

그러면서 “성폭력을 당한 현직 검사가 목소리를 낼 수 없었던 이유, 추행을 목격한 이들의 침묵, 적극적 조치를 제때에 취하지 못한 조직 등에 대한 문제에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지현 검사 JTBC 방송 화면 캡처]

김 변호사는 “업무 능력에 대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발 없는 말이 돼 떠돌아 다니고 있다”며 서 검사의 근무경력과 포상경력 등을 객관적 증거로 제시했다.

서 검사는 2004년 대전지검 홍성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해 2006년 인천지검, 2008년 서울북부지검에서 근무했다. 성추행 사건 이후인 2011년 수원지검 여주지청으로 발령받았고, 2015년부터 통영지청에서 근무 중이다. 서 검사는 법무부장관 표창을 두 차례 수상하고, 대검 우수사례에 12차례 선정됐다

김 변호사는 “서 검사의 업무 능력, 근무 태도와 관련한 검찰조직 내 근거 없는 소문들의 확산은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행위”라며 “검찰 조직, 법무부가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