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나은경 기자] 한국철도시설공단이 건설경기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올해 편성된 철도예산 7조5724억원을 전액 집행하도록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달 31일 열린 ‘재정집행 특별점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점검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1월31일 열린 재정집행 특별점검단회의 <사진=한국철도시설공단> |
철도공단 측은 재정집행으로 건설경기를 활성화시키고 일자리 창출의 토대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앞으로 철도공단은 2018년도 철도예산 총 7조5724억원(이월예산 포함)을 전액 집행하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철도공단 측은 이날 회의에서 예산조기집행 계획을 면밀히 점검했다.
올해 예산집행은 ▲고속철도사업(2176억원) ▲일반철도사업(4조9827억원) ▲광역철도사업(4560억원) ▲기타수탁사업(4161억원) ▲시설개량사업(6670억원) ▲유지보수사업(8330억원)으로 계획됐다.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해 올해 ▲노반분야(10건) ▲건축분야(23건) ▲시스템분야(288건)의 신규발주 사업도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이월예산이 포함된 현재 예산을 기준으로 공구별 집행관리 카드를 만들어 관리할 예정이다. 이로써 예산 집행률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뿐만 아니라 ‘체불-e제로 시스템’으로 재정집행 효과가 근로자에게까지 바로 전달될 수 있게 모니터링을 강화할 계획이다. ‘체불-e제로 시스템’은 원·하도급사가 영세 자재·장비업체와 근로자의 기성대금(하도급대금)을 유용할 수 없게끔 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은행과 연계해 정부 발주 공사에 참여한 근로자가 등록한 계좌로 급여를 직접 이체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이 시스템은 300개 현장에 적용돼있다.
이종도 한국철도시설공단 기획재무본부장은 "올해도 정부 재정집행정책을 뒷받침해 경제 활성화와 건설 일자리 창출을 이끌겠다"며 "이를 위해 회사 전반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나은경 기자 (nanan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