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GAM] 달러 약세 지속…추세 꺾이기 어렵다

기사입력 : 2018년02월05일 06:38

최종수정 : 2018년02월05일 06:43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국채금리 주목.. 달러화 상승 압력될까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일 오전 11시17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연초 외환시장에서는 달러 약세라는 커다란 테마를 벗어나지 못했다. 미국 밖 다른 지역의 강한 성장세는 상대적으로 달러화를 짓누르고 있다.

10년간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인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유로화는 달러와 반대로 3%대의 강세를 지속했다. 영국 파운드 역시 지난 2016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국민투표 이전 수준을 회복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이 같은 추세가 당장 꺾이긴 어려워 보인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최근 빠르게 오르는 국채금리에 주목한다. 금리가 계속 오를 경우 달러화 상승 압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 3% 금리 아니면 달러 강세 어렵다

1월 미 달러화는 3%대의 약세를 보이며 1987년 이후 가장 약한 1월을 보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2014년 이후 가장 낮은 89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경제의 탄탄한 확장 흐름 속에서도 달러화는 좀처럼 강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장기적으로 달러 강세를 지지한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발언도 당장 달러화를 강하게 하긴 어려워 보인다.

투자자들은 지난주에도 달러 약세 베팅을 늘렸다. 지난 23일까지 달러에 대한 순매도포지션은 114억7000만 달러로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최대치로 불어났다.

그러나 최근 부각된 국채 금리 상승 흐름에서 달러화의 약세 흐름을 반전시킬 빌미를 찾는 전문가들도 있다. 스티븐 젠 유리존 SLJ 캐피털 최고경영자(CEO)는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가 3%를 돌파하면 달러화를 지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금리가 오르면서 달러화 강세를 지지할 수 있지만, 아직 시장이 '끓는점(boiling point)'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젠 CEO는 "미국의 금리가 오르고 있지만 현시점에서 달러를 지지할 만큼 충분히 높은지는 모르겠다"면서 "2.7%는 절대적인 기준에서 그만큼 높지 않지만, 우리가 3%를 보면 그것은 꽤 흥미로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미 국채금리는 2.71%대에서 거래 중이다.

특히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상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전망은 많은 시장 참가자들의 기대를 깨고 달러화가 강해질 수 있는 요인이다. CNBC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올해 말 기준금리 전망치를 지난 설문조사 때보다 약 25bp(1bp=0.01%포인트) 높은 2.24%로 제시했다. 내년 말 전망치 역시 2.8%로 비슷한 정도로 상향 조정됐다. 다만 대부분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예상대로 오는 3월부터 올해 총 3차례의 금리 인상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

힐러드 리용의 존 로버츠 책임 연구원은 "경제 여건에 속도가 붙어 경제가 과열되면서 연준이 시장이 현재 예상하는 것보다 더 빠르게 금리를 올려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유로 순매수 쏠림, 파운드 강세도 지속

경제가 활기를 띠고 있는 유로존의 유로화와 영국 파운드 강세는 1월에도 이어졌다. 유로존 경제는 지난해 10년간 가장 빠른 속도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대부분 투자자들이 유로화 매수-달러 매도 포지션을 취하고 있다고 전한다. 특히 많은 전문가가 오는 9월 유럽중앙은행(ECB)이 현재 진행 중인 300억 유로의 자산매입을 완전히 중단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유로화 강세가 계속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전망이다.

지난달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성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직 기조물가가 약해 포워드 가이던스를 변경할 상황은 아니지만, 물가 역시 중기적으로 ECB의 목표치인 2%를 향할 것으로 내다봤다.

파운드는 1월 중 4%대의 강세를 보였다. 브렉시트 협상이 진전을 이루면서 파운드화는 1.4달러를 뚫고 올라섰다. 크레디스위스와 미쓰비시 UFJ 등 주요 기관들은 올해 파운드 가치가 오를 것으로 이미 예견했다.

크레디스위스는 1월 초 보고서에서 "파운드는 저평가와 긍정적인 기술적 요인들, 브렉시트 진전 등으로 달러화 대비 상승할 수 있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대한 재협상이 원활히 진행되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발언과 달러 약세로 달러화 대비 멕시코 페소화의 가치는 뉴스핌이 조사하는 29개 통화 중 가장 큰 폭인 4.9%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 밖에도 콜롬비아 페소와 체코 코루나, 스위스 프랑 역시 달러화 대비 강세를 이어갔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