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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CEO]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 "해외진출 가속...3~4년내 해외기업 인수"

기사입력 : 2018년02월06일 11:13

최종수정 : 2018년02월06일 11:13

"2021년 매출 600억 목표...배당 등 주주환원 적극 나설 것"
국내 '1가정1텃밭 가꾸기' 장기 목표..자재 백화점 설립 계획

[뉴스핌=최주은 기자] “가능한 빠른 시점에 배당할 수 있도록 할 겁니다. 주주들이 서운하지 않게 회사를 운영하겠습니다. 이익을 많이 내기 위한 다양한 노력들도 열심히 할 거구요.”

류경오 아시아종묘 대표는 오는 12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빠른 시일 내 주가를 끌어올리고 이익을 극대화해 배당을 하겠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아사이종묘는 코넥스 상장사로 이번에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한다. 지난 2004년 설립해 약 1020종의 채소 종자와 기타 종자 270종을 생산·판매하고 있다. 16개 작물과 154개 품종에 대해 품종보호등록도 갖고 있다. 전국 총 7개 지점과 1개 영업소가 있으며 해외엔 중국, 인도, 유럽,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총 36개국 257개사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인도 현지 법인과 베트남·터키 사무소를 통해 지역 특화 품종 개발 등 연구와 주변국 시장 진출을 계획중이다.

<사진=아시아종묘>

지난달 11일 코넥스 시장에서 아시아종묘의 주가는 6300원까지 올랐다. 코스닥 시장에서의 희망 공모가는 4100~5200원이었으며 지난 1일 4500원으로 공모가가 최종 확정됐다. 주가가 높았던 때와 비교하면 공모가는 28.6% 낮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류 대표는 경영효율화를 통해 주주 환원을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는 “공모가와 관련해 경험이 많은 주관사의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했다”며 “공모주 지원이 적을 수 있는 점을 우려해 다소 소극적으로 공모가 밴드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거래가격과 공모가가 차이가 나는건 사실”이라며 “그 부분은 경영 효율화를 통해 주주들에게 보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오는 2021년까지 매출 6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국내 300억원, 해외 300억원으로 매출 비중을 국내와 해외를 5대5로 맞춘다는 계획이다. 9월 결산 법인인 아시아종묘는 지난해 말 흑자전환에 성공해 별도 기준 매출액 213억1300만원, 영업이익 7억4900만원, 순이익 24억900만원을 달성했다. 국내외 매출 비중은 국내 143억2000만원, 해외 69억9000만원 수준이다.

해외의 경우 4년만에 10배 가까운 성장을 시현해야 한다. 이에 대해 류 대표는 “다소 무리한 수치 같지만 구체적인 매출계획이 있다”며 “인도에서 지금의 3배 수준인 100~120억원, 고가 종자시장인 미주와 유럽에서 100억원, 최근 집중 영업을 하고 있는 동남아시아와 중동 및 아프리카에서 100억원 달성을 계획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최근 2~3년간 연구소에서 자사 육성품종을 많이 출시했고 이 가운데 히트 품종이 나오고 있다”며 “전략품종에 대한 선택과 집중을 하면 올해 이후 실적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시장인 인도와 중국을 비롯해 미주와 유럽시장, 나아가 신흥 시장인 동남아시아 및 중동 아프리카까지 뚜렷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해외 시장에선 회사 인수에 대해서도 긍정적이다. 류 대표는 “향후 3~4년 내 터키나 러시아에 있는 회사 인수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상장 직후 무리하게 외형을 확대하지 않으려고 해 시기를 3~4년 이내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아시아종묘>

국내는 ‘단계적으로’ 사업을 추진중이다. 한 가정 한 텃밭 가꾸기가 장기 목표다. 류 대표는 텃밭 가꾸는 수요 확산을 위해 실제 본보기 텃밭을 운영중이다. 자재 백화점을 설립해 향후 고객들이 텃밭을 둘러보고 자재 백화점에서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는 ‘원스톱’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류 대표는 농업인의 가치관을 갖고 회사를 운영할 것이라는 포부도 밝혔다. 바닥에 한번 뿌리내리면 자라는 종자처럼 자사의 인재를 영입하고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그는 “작은 시장에서 경쟁업체와 인력을 뺏고 뺏기는 무의미한 쟁탈전을 지양할 것”이라며 “유능한 인재를 경쟁업체에서 뺏어오기보다 현재 일을 않고 있는 인재 리크루팅을 직원 채용의 기본으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최주은 기자 (jun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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