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공포 아닌 쫄깃한 스릴러"…김상경·김강우·김희애 '사라진 밤'(종합)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장주연 기자] 올해 첫 추적 스릴러 ‘사라진 밤’이 베일을 벗었다.  

6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CGV에서는 영화 ‘사라진 밤’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메가폰을 잡은 이창희 감독을 비롯해 배우 김상경, 김강우, 김희애가 자리했다.

‘사라진 밤’은 국과수 사체보관실에서 시체가 사라진 후 시체를 쫓는 형사,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남편, 그리고 사라진 아내 사이에서 벌어지는 단 하룻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오리올 파울로 감독의 영화 ‘더 바디’(2012)에서 소재를 가져왔다.

이날 이창희 감독은 “원작이 너무 재밌었다. 특히 ‘죽음은 늘 마지막이 아니다’라는 대사가 꽂혔다. 죽고 난 후에 이뤄지는 일이 우리 영화다. 보통 리메이크는 원작을 수정하는데 우리는 소재만 가지고 왔다. 새로운 캐릭터에 새로운 성격, 목적을 심어줘서 전혀 다른 영화가 나왔다. 더 재밌지 못하면 만들지 않았을 거다. 자신하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먼저 사건의 중심에 선 남편 박진한은 김강우가 열연했다. 아내의 집착에서 벗어나고자 완전 범죄를 계획, 아내를 살해하는 인물이다.

김강우는 “사실 아내를 죽인다는 설정이 와 닿지 않아서 처음에는 거절했다. 배우도 사람이기에 감정 이입을 해야 한다. 근데 자는 와이프를 보는데 도저히 상상이 안 갔다. 또 이걸 했을 때 ‘국민 망할X’, 비호감이 되겠구나 싶었다”며 “연기하면서는 계속 암시를 걸었다. 이 상황에 나라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계속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박진한에게 살해된 아내이자 시체보관실에서 사라진 여자 윤설희는 김희애가 연기했다.

김희애는 “저는 스릴러를 안 좋아한다. 무서워서 못 본다. 근데 이 시나리오는 읽으면서 무섭기보다 호기심이 생겼다. 계속 읽게 됐고 그렇다면 참여해보자 싶었다. 보시는 분들이 저로 하여금 긴장감을 느끼고 재밌게 느꼈으면 하는 마음으로 임했다”고 회상했다.

이 사건을 끝까지 의심하는 형사 우중식 역은 김상경이 분했다. 영화 ‘살인의 추억’(2003) ‘몽타주’(2012) ‘살인의뢰’(2014) 등에 이은 또 한 번의 형사 역할이다.

김상경은 “배우들이 작품 선택할 때 이야기, 사건을 따라가지 직업을 따라가진 않는다”며 “또 그간 했던 형사와는 다르다. 어딘가 헐렁하다. 놀고 싶어 하고 집에 빨리 가고 싶어 한다. 그 부분이 실제 저와 비슷하다”고 밝혔다.

영화의 또 다른 주인공(?) 국과수 사체보관실에 관한 이야기도 이어졌다. 영화 속 사체보관실은 사건을 풀어가는 가장 중요한 공간. 이에 제작진은 정교하고 완벽한 디테일을 살려 세트장을 만들었다.

이와 관련 김강우는 “정말 세트 보면서 놀랐다. 이거 다 찍고 나서 안 부수면 안 되냐고 했을 만큼 아까웠다. 시체 보관소가 주는 분위기가 있다. 아무리 세트라고 해도 들어갔을 때 차갑고 음습한 느낌이 있어서 혼자서는 있기가 그랬다”고 털어놨다.

영화를 더 재밌게 즐길 수 있는 관전 포인트는 이 감독이 귀띔했다. 그는 “처음에는 진한의 시점으로 따라가고 나중에는 진한 입장도 이해 가고 모두의 입장이 이해가 갈 거다. 우리는 공포가 아니고 쫄깃한 스릴러다. 그러니 편안하게 따라가시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사라진 밤’은 오는 3월 개봉한다.

[뉴스핌 Newspim] 장주연 기자 (jjy333jj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