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인플레 압력+경기 부진' 으로 10차례 연속 인하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브라질 중앙은행이 7일(현지시각) 기준금리를 역대 최저 수준으로 내렸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이날 기준금리를 6.75%로 25bp 인하한다고 밝혔다. 10차례 연속 금리 인하 결정으로, 사상 최저 수준이다.
금리 인하 결정은 인플레이션 압력이 낮아지는 상황에서 경기 진작이 시급해졌다는 판단에 따라 만장일치로 내려졌으며, 시장 예상에도 부합하는 결과다.
작년 12월 브라질 소비자물가 상승세는 연 2.95%를 기록했으며,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브라질 경제 성장률이 1.5%일 것으로 전망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이코노미스트들이 브라질이 경기 진작을 위해 추가적인 재정 개혁을 필요로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오는 10월 총선이 예정돼 있어 정계에서는 투심을 의식해 과격한 개혁 움직임은 피하려는 모습이다.
브라질 기준금리 흐름 <출처=트레이딩이코노믹스> |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