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펜스 美부통령 강경 대북 발언, 문 대통령 '정면공격' 해당" - WP

기사입력 : 2018년02월08일 10:04

최종수정 : 2018년02월08일 10:04

펜스 일본서 "조만간 대북 경제 제재"

[뉴스핌= 이홍규 기자] 지난 7일 마이크 펜스 부통령의 강경한 대북 발언은 한국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정면 공격(frontal assault)에 해당한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전문가 의견을 인용해 이날 보도했다.

신문은 5일간의 일정으로 아시아 순방 중인 펜스 부통령이 첫 방문지인 일본에서 한 발언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좌)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사진=AP통신/뉴시스>

펜스 부통령은 총리 관저에서 아베 신조 일본 총리 함께한 기자회견을 통해 "미국은 조만간 가장 가혹하고 적극적인 경제 제재를 북한에 가할 것"이라며 "북한이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완전히 포기할 때까지 계속 고립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미국 대표단을 이끌고 8일 방한하는 펜스 부통령은 문 대통령과 회동할 예정이다. 펜스 부통령은 북한의 '올림픽 선전전'에 맞불을 놓겠다는 계획이다.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작년 석방된 뒤 사망한 미 대학생 오토 웜비어의 부친 브레드 웜비어도 펜스 부통령의 초청으로 개막식에 참석한다.

신문은 7일 펜스 부통령의 제재 언급은 이번 순방 기간 보여준 가장 강력한 구체적인 대북 행동들이었다고 평가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공동 기자회견에서 "작년 11월에도 우리 정부는 북한을 테러지원국으로 재지정했다"며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향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할 때까지 우리의 최대 대북 압박 캠페인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 국무부 관료였던 데이비드 스트라우브 세종연구소 객원 연구위원은 펜스 부통령의 강경한 발언은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정면 공격"에 해당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전에도 이러한 발언을 본 적이 있지만, 모든 대북 압박 발언을 한 곳에서 언급하고 "아베 총리 옆에서 말한 것은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에 대한 정면 공격으로 여겨진다"며 "그들의 의견은 완전히 다르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아베 정부가 북한에 강경한 접근법을 취하는 반면 문 대통령은 훨씬 회유적인 태도를 취해왔다. WP는 문 대통령의 대북 정책은 '햇볕정책' 관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해석했다.

문재인 정부는 이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북한에 대한 "최대 압박"을 지지한다고 반복해서 말하는 한편, 북한에는 직접 대화를 촉구하고 경제협력프로젝트를 재개할 생각을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하지만 펜스 부통령의 이번 발언으로 대북 입장에 대한 차이가 명징하게 드러났다는 해석이다. 시기와 발언 장소를 고려하면 더 그렇다.

스트라우브 연구위원은 "차이가 있다는 건 분명했지만, 그들은 서로 칭찬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펜스 부통령의 이번 발언은 "그러한 의견차이를 아주 명백히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日대학생 희망 1위 기업은 '소니·니토리'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대학생이 가장 취업하고 싶은 기업으로 소니와 니토리가 뽑혔다. 니혼게이자이신문과 취업정보 사이트 마이나비가 2026년 3월 졸업 예정인 대학생·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취업 선호 기업 조사 결과에서 인문 계열에서는 니토리가 3년 연속, 이공 계열에서는 소니가 4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조사는 2024년 10월 1일부터 2025년 3월 25일까지 실시됐다. 닛케이 전자판 구독 등에 필요한 닛케이 ID 보유자 및 마이나비 주최 이벤트 참가자들에게 투표를 요청했다. 인문 계열 2만5163명, 이공 계열 1만256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다. 소니와 니토리 모두 다양한 인턴십을 통해 기업 이해와 커리어 형성을 유도하는 자세가 인기를 유지한 요인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니토리는 인테리어 소매업체이자 브랜드로 주력 상품군은 생활 잡화 및 가구다. 1967년 홋카이도 삿포로에서 '니토리 가구점'으로 창업했으며, 1986년 니토리라는 이름으로 사명을 변경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이케아와 경쟁중이며 '일본의 이케아'라고 불리고 있다. 일본 전역에 800개가 넘는 매장이 있으며, 한국을 비롯해 중국,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전역에 진출해 있다. 인문 계열에서는 미즈호FG가 2위를 차지했으며, 아지노모토, 이토추상사, 일본항공(JAL), 양품계획, JTB, 전일본공수(ANA), 반다이, 코나미가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공 계열에서는 아지노모토가 2위에 이름을 올리며, 문·이과 모두에서 인기가 있음을 증명했다. 이어 스카이(Sky), KDDI, 파나소닉, NTT데이터, 미쓰비시중공업, 토요타, 산토리, 덴소 순이었다. 문·이과 모두 상위권에는 단골 기업들이 이름을 올렸으며, 이공계 상위 5위 기업은 전년과 동일했다. 변화가 제한적인 가운데 인문 계열에서는 양품계획(무인양품 운영사)이 전년 30위에서 6위로 크게 상승했다. 마이나비는 "친숙한 제품을 전개하는 무인양품 브랜드가 지속가능성 경영과 연결된 매장 및 웹사이트의 활동을 통해 인지도를 높인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공 계열에서는 덴소(전년 64위에서 10위), 산토리(전년 25위에서 9위)의 급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번 조사 결과와 관련해 니혼게이자이는 "기업의 정보 발신 자세가 점차 인기에 반영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goldendog@newspim.com 2025-04-15 09:43
사진
하정우 50억 서초동 집 새 주인은 민호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가 자신이 10년간 거주하던 고급 주택을을 그룹 샤이니 멤버 민호(본명 최민호)에게 매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최문선 인턴기자 = 주택을 매입한 샤이니 민호(왼쪽)와 매각한 하정우. [사진=뉴스핌] 2025.04.15 moonddo00@newspim.com 15일 법원 등기부등본에 따르면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띠에라하우스 주택은 2023년 5월 50억 원에 거래됐으며, 지난해 8월 최종 소유권 이전 등기가 완료됐다. 매도인은 하정우, 매수인은 샤이니 민호로 확인됐다. 특히 이번 거래에서는 근저당권이 없는 점에서, 민호가 해당 주택을 전액 현금으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된다. 띠에라하우스는 한남대교 남단, 한강 조망이 뛰어난 위치에 자리한 고급 주택으로 총 15가구가 거주 중이다. 각 세대는 한 층에 단 한 가구만 들어서는 구조로 설계됐으며 전용면적 244.91㎡(약 74평), 공급면적 304.48㎡ 규모로 드레스룸 포함 방 5개와 욕실 3개가 갖춰져 있다. 하정우는 해당 주택을 2013년 5월 27억 원에 매입해 약 11년간 거주했으며 이번 매각으로 약 23억 원의 시세 차익을 거두게 됐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하정우가 이 자금을 지난해 입주한 용산구 고급 주택 '어퍼하우스 남산'의 잔금 납부에 활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정우가 입주한 것으로 추측되는 '어퍼하우스 남산'은 남산 둘레길 인근에 있는 최고급 주거 단지다.   moonddo00@newspim.com 2025-04-15 09:2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