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기술 적용한 관상어용품 개발 지원
[세종=뉴스핌 이규하 기자] 관상어 애호가들이 외출할 경우 스마트폰을 활용, 집 관상어를 사육할 수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나온다. 관상어에게 필요한 영양성분을 제공하는 기능성 사료도 선보인다.
해양수산부는 스마트기술을 적용한 관상어 사육용품 및 관리용품 등 2개 부문을 기술개발 지원사업으로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현재 관상어는 애완견·애완묘 등과 함께 3대 애완동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관상어 및 관상어 용품 관련 시장은 매년 7~8%씩 급증하는 등 성장추세다.
관상어 <해양수산부> |
이 중 관상어 용품 시장의 경우는 전체 시장에서 약 70%의 비중을 차지하는 등 해양수산의 새로운 성장동력 가능성이 높은 분야다. 세계 관상어 시장 규모를 보면, 약 45조원에 달하고 있으며 국내 관상어 시장도 약 4100억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해수부는 올해 초 ‘관상어 사육용품’과 ‘관상어 관리용품’ 2개 부문의 기술개발 과제를 선정, 올 연말까지 개발을 완료할 예정이다. 2개 부문의 관상어용품산업화 기술개발사업에는 1억6000만원씩 투입된다.
관상어 사육용품으로 새롭게 개발하는 스마트 기포발생기에는 IoT 기술이 활용된다. 외출할 경우 스마트폰 응용프로그램을 활용, 기포 발생기의 정상 작동 여부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관리용품 부문에서는 어분(물고기를 원료로 하는 분말)을 주로 사용한 기존 단백질 공급원의 사료에서 탈바꿈한 새로운 기술의 기능성 사료가 시장에 선보인다. 기능성 사료는 우수한 영양 함량과 곤충 애벌레를 활용한 낮은 단가를 자랑한다.
조성대 해수부 양식산업과장은 “관상어 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가진 우리 기업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널리 인정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기술 개발과 해외시장 개척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규하 기자 (jud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