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중국 핫!이슈] 샤오미, 3년내 화웨이 제치고 중국 1위 탈환, '우상연습생' 한국 프로듀스 101 표절 논란

기사입력 : 2018년02월09일 17:10

최종수정 : 2018년02월09일 17:10

알리바바 영화시장에도 발 디뎌, 완다필름 2대주주
우상연습생 표절 논란, 현지 네티즌도 문제 지적

[뉴스핌=황세원 기자]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2월 5일~2월 9일)동안 14억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 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 레이쥔, “10분기 내 중국 시장 1위 탈환”

7일 샤오미의 연례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 샤오미 연례 행사는 CEO 연설부터 공연, 마술, 상품 추천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행사로 꾸며졌다.

특히 레이쥔(雷軍) CEO는 이번 행사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춤과 노래 실력을 뽐내 박수 갈채를 받았다. 해군 복장과 훙링진(紅領巾, 중국 어린이가 학교 갈 때 두르는 붉은 스카프)을 맨 레이쥔의 모습은 중국 SNS에서 회자가 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레이쥔은 중국 유명 마술사인 푸창(傅強)과 한 무대에 올라 포커를 이용한 독심술 마술을 선보이기도 했다. 레이쥔은 야심차게 무대에 올랐지만 실수를 했고, “손발이 좀 안 맞았다”며 민망한 웃음으로 실수를 인정해 좌중을 폭소하게 했다.

이날 샤오미는 샤오미 AI스피커 3000개, 전기밥솥 1000개, 로봇 청소기 300개, TV 50개, 노트북 100개, 스마트폰 400개 등 풍성한 사은품을 준비해 직원에게 나눠줬다.

레이쥔이 2018년 샤오미 연례 행사에서 공연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연례 행사에서 레이쥔은 “10분기 내 중국 시장 1위를 탈환할 것”이라고 야심찬 새 목표를 제시해 업계 주목을 받았다.

최근 몇 년간 부진한 모습을 보였던 샤오미는 지난해 4분기 세계 최대 유망 시장 인도에서 삼성을 밀어 내고 1위에 오르는 등 부활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샤오미는 73개 국가 및 지역에 진출했으며, 9개 국가에서 상위 3위권 내 포진돼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연초 제시한 매출 천억위안 목표를 조기 달성해 눈길을 끈 바 있다.

◆ 알리바바, 완다필름 2대 주주 등극

알리바바가 완다뎬잉(万达电影, 완다필름) 2대 주주에 등극해 이목을 끈다.

지난 5일 현지에서는 중국 최대 부동산 그룹 완다그룹이 완다필름 지분 12.77%(78억위안)을 알리바바와 중국 문화투자홀딩스(文投控股股份有限公司)에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중 알리바바가 7.7%(47억위안)을 인수하며, 문화투자홀딩스는 약 5%(31억위안)을 인수한다.

알리바바가 완다필름 지분 7.7%를 인수하며 2대 주주에 올라섰다.

완다필름은 중국 대표 영화업체이자 부동산기업 완다(萬達)그룹의 핵심 사업 부문으로, 현지 500개 극장, 4000여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완다필름의 박스오피스 매출은 43억3000만위안(약 7440억원)로, 중국 전체 시장(254억6000만위안)의 17%를 차지했다. 수익 창출 능력이 높은 만큼 완다그룹 입장에서는 매각하기 아까운 자산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완다그룹이 알리바바에 손을 내민 것은 산업 조정기 진입 이후 신성장 동력 확보가 필요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국 유력 매체 텅쉰차이징(騰訊財經)은 “최근 중국 주요 영화업체 매출이 감소하는 등 산업 둔화세가 본격화되고 있다”며 “이번 인수로 완다필름은 온ㆍ오프라인 종합 서비스 제공 및 경영ㆍ마케팅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매체에 따르면 완다필름은 모회사 완다그룹의 풍부한 오프라인 자원을 공유하고 있다. 알리바바는 중국 최대 전자상거래업체로 영화 예매 사이트 타오퍄오퍄오(淘票票) 등 다양한 온라인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타오퍄오퍄오는 지난해 최고 히트작 전랑2(戰狼2)와의 제휴로 성공을 거둔 바 있으며, 중국 문화미디어그룹 베이징문화(北京文化)와도 전략적 협력 관계를 맺고 있다.

◆ 우상연습생 표절 논란, 현지 네티즌도 비난

중국 프로그램 우상연습생(偶像練習生)의 한국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표절 논란이 확대되면서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도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5일 Mnet은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1월 첫 방송을 시작한 우상연습생의 프로그램 콘셉트와 구성, 진행방식 등이 한국에서 방영된 바 있는 프로듀스 101과 상당 부분 유사하다”며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전했다.

7일에는 KBS 2TV 더유닛 측이 우상연습생에서 음원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며 자제를 당부했다. 최근 우상연습생은 더유닛의 미션곡인 ‘올데이(All Day)’를 무단으로 사용해 논란을 빚었다.

상황이 이쯤 되자, 현지 네티즌의 비난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네티즌은 웨이보(微博) 등 SNS를 통해 “랩오브차이나가 Mnet 쇼미더머니 포맷을 가져다 쓰더니 이제는 프로듀스 101까지 베끼네”, “해도 해도 너무한다”, “너무 똑같아서 보는 사람이 더 무안할 정도” 등의 의견을 남겼다.

우상연습생 표절 논란에 중국 네티즌도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표절 논란에도 불구하고 우상연습생은 현지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1월 첫 방송을 시작한 우상연습생은 첫 회 업로드 1시간만에 1억뷰를 돌파했고, 당일 저녁에는 20여개 관련 키워드가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를 점령했다. 지난 2회 방송분도 업로드 이후 누적 4억뷰를 돌파했다.

우상연습생은 멘토 군단부터 출연자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메인 MC 겸 국민프로듀서로 아이돌 그룹 엑소(EXO)의 중국인 멤버 레이(張藝興, 장이싱)가 참여했으며, 갓세븐 잭슨(王嘉爾), 프리스틴 주결경(周潔瓊), 우주소녀 성소(程瀟) 등 국내 활동 아이돌 그룹 멤버 다수가 멘토 군단에 포함됐다.

출연자 중에는 국내 프로듀스 101 시즌 2에 참여했던 중국인 연습생 정정(朱正廷 주정정), 저스틴(Justin 黃明昊)을 비롯해 중화권 톱스타 판빙빙(範冰冰) 동생 판청청(範丞丞)이 참여해 방영 전부터 화제가 됐다.

 

[뉴스핌 Newspim] 황세원 기자 (mshwangsw@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