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마켓

속보

더보기

IMF 라가르드, “시장 급락? 반가운 조정”

기사입력 : 2018년02월12일 07:46

최종수정 : 2018년02월12일 14:09

“시장 혼란 예방 위해 규제 필요”

[시드니= 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지난주 글로벌 증시가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한 것에 대해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가 “반가운 조정(welcome correction)”이라고 평가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사진=AP/뉴시스>

11일(현지시각) 세계 정부 정상회담(World Government Summit)에 참석한 라가르드 총재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지난주 나타났던 매도 광풍에 대해 질문을 받자 놀랍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라가르드 총재는 “특히 미국 주도로 시장 변동성이 잇따라 나타났다”라며 “하지만 1주일 전 시장 밸류에이션과 비교하면 6~9% 정도의 조정이 있었던 것인데 상당히 높았던 이전 자산 가격을 감안하면 솔직히 환영할 만한 조정이라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거침없던 강세장으로 주가가 지나치게 고평가된 탓에 애널리스트들은 시장이 언젠가는 급브레이크를 밟을 것으로 우려해왔다. 이 가운데 뉴욕증시 S&P500지수가 지난 목요일 1월 고점 대비 10% 넘게 빠지며 조정 영역으로 공식 진입하자 전문가들은 올 것이 왔다는 분위기다.

다만 시장이 바닥을 쳤는지 아니면 추가 하락이 남았는지는 전문가들도 엇갈린 견해를 보이고 있다.

은행 고위 관계자들과 투자자들 중 상당수는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과 기업 실적 같은 펀더멘털이 여전히 견고하기 때문에 실물 경제에 타격이 생기거나 성장률에 조정이 있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는데, 라가르드 총재 역시 같은 입장을 보였다.

그는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시장 채널이나 매카니즘이 잘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했고 자금조달도 충분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이날 세계 정부 정상회담에서 시장 혼란을 예방하기 위해 규제가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각국 규제 당국이 특정 증시나 국가에 주목하기보다는 시장 간 문제들을 예방할 수 있는 조치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규제당국이 다음 위기는 어디서 발생할지 예상해야 한다며 그림자 은행 부문이 될 것인지, 고공행진 중인 가상화폐가 (위기 진앙이) 될 것인지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온열질환 사망자 전년 대비 2배 증가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올여름 온열질환자 수가 작년 대비 급증했다.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최근 2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7명으로 집계됐다. 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신고 현황에 따르면 지난 6일 59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에 내원했다. 이중 2명은 온열질환으로 인해 사망했다. 질병청이 지난 5월 15일부터 전국 의료기관 517곳 응급실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 이래 전날까지 누적 온열질환자는 모두 875명이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무더위에 힘겨워하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지난해 같은 기간(5월 20일~7월 6일)과 비교하면 온열질환자는 469명에서 859명으로 83.2% 증가했다. 올해 온열질환 추정 사망자는 모두 7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3명)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났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의 76.5%는 남성이었으며 여성은 23.5%였다. 연령별로는 60대가 19.5%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50대, 40대, 30대, 80세 이상, 70대, 20대 순이었다. 65세 이상 고령층이 전체 온열질환자의 33.3%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단순 노무 종사자(21.0%), 무직(12.0%), 농림어업 숙련 종사자(10.4%)가 많았다. 발생 시간을 보면 오후 4~5시(12.2%), 오후 3~4시(11.5%), 오후 1~2시(9.5%), 오전 10~11시 (9.0%) 등으로 나타났다. 실외 발생이 81.4%였으며 작업장 25.6%, 논밭 16.6%, 길가 14.1% 등이었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통상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제때 조치하지 않으면 의식 저하가 나타나면서 자칫 생명이 위태로울 수도 있다. 흔히 일사병으로 불리는 열탈진과 열사병이 대표적이다. 평소 온열질환을 예방하려면 한낮에는 가급적 외출과 야외활동을 삼가고, 갈증을 느끼지 않더라도 물을 자주 마시면서 체내 수분을 적절히 공급해 주는 게 좋다. mkyo@newspim.com 2025-07-07 20:26
사진
삼성전자, 2Q 영업익 56% 뒷걸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가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이상 하락한 2분기 잠정 영업 실적을 내놨다. 삼성전자가 8일 올해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하고 매출 74조원, 영업이익은 4조60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 분기 보다 매출은 6.5%,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비슷했지만, 영업이익은 56% 가까이 내려앉았다.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번 잠정치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IFRS)에 따라 추정한 수치다. 결산을 마치기 전 투자자들의 편의를 위해 먼저 공개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2009년 7월 국내 기업 처음으로 분기 실적 예상치를 내놨다. 2010년 IFRS를 먼저 적용해 글로벌 기준에 맞춘 정보 제공을 이어가며 투자자들이 보다 정확히 실적을 가늠하고 기업 가치를 판단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에도 주주와 소통을 꾀한다.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사전에 받은 질문을 중심으로 관심 높은 사안에 답할 계획이다. syu@newspim.com 2025-07-08 07:5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