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 우수 학생에게 두바이 연수 제공
'올레드 TV 설치·스마트 TV 수리' 등 다양한 기술 전수
[뉴스핌=양태훈 기자] LG전자가 에티오피아 우수 인재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기술전수에 나섰다.
14일 LG전자는 에티오피아 학생 7명을 두바이서비스법인(LGEME)에 초청해 오는 17일까지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시킨다고 밝혔다. 이들은 모두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에서 선발된 우수 인재들이다.
LG전자는 지난 2014년 KOICA(한국국제협력단)와 협력해 에티오피아에 LG-KOICA 희망직업훈련학교를 설립했다. 이 학교는 매년 국가시험·필기시험·면접 등을 종합 평가해 신입생을 선발하고, 3년간 정보통신·멀티미디어·가전 등에 대한 수리기술을 무상으로 교육한다.
두바이서비스법인에 초청된 에티오피아 학생들이 'LG 시그니처 세탁기'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LG전자> |
학생들은 이번 연수에서 ▲올레드 TV의 설치 및 스마트 TV의 수리방법 ▲무선인터넷(와이파이)이 적용된 가전제품의 IoT(사물인터넷) 기능 ▲세탁기의 센텀 시스템(내구성과 에너지효율을 높이는 기술) 등을 배우게 된다. 또 서비스센터에서 직접 고객들을 응대하며, 다양한 서비스 현장도 체험할 예정이다.
박상현 LG전자 두바이서비스법인장은 "우수 학생들에게 서비스 기술과 노하우를 꾸준히 전수해 에티오피아의 자립을 이끌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LG전자는 유엔이 정한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에티오피아의 주민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2012년부터 ▲농업 생산성 향상을 위한 교육 ▲6.25 참전용사 후손 장학금 제공 사업 등도 진행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양태훈 기자 (flam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