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박승희(26)가 스피드스케이팅에 첫 출전, 16위를 기록했다.
박승희는 2월14일 강릉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서 1분16초11로 16위, 김현영은 1분16초366으로 18위에 머물렀다.
박승희가 주종목을 바꾼 올림픽 마지막 경기에서 16위를 기록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
쇼트트랙 대표로 금메달 2개와 동메달 3개를 따낸 뒤 소치 대회후 스피드스케이트로 종목을 바꿨다. 특히 그는 소치때에는 쇼트트랙 부문에서 2개의 금메달을 거머쥐었지만 새로운 도전을 위해 변화를 선택했다.
다시 자신의 한계에 도전한 경기였다. 쇼트트랙을 익혔던 이승훈과 김보름이 장거리를 선택한 것과는 달리 1000m를 선택, 한국 빙상 종목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2개 종목에 출전했다.
박승희는 독일의 베테랑 가브리엘레 히르슈비힐러(35)와 짝이 돼 아웃코스에서 출발, 1분16초11를 기록했다. 그의 이 종목에서의 개인 최고 기록은 1분14초64다. 그의 마지막 올림픽 경기였다.
경기후 박승희는 "마지막 올림픽에서 응원을 받아 너무 기쁘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7조 인코스에서 노르웨이의 이다 은자툰과 맞붙은 김현영(24)은 18위에 그쳤다. 그는 부정출발로 6발자국을 뛴후 다시 치른 경기에서 체력 소모로 부진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네덜란드의 요린 테르 모르스가 1분13초56으로 금메달, ‘이상화의 경쟁자’ 고다이라는 1분13초82로 은메달, 다카기 미호가 1분13초98로 동메달을 차지했다.
이상화는 자신의 주종목 500m에 주력하기 위해 기권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