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문화·연예 라이프

속보

더보기

[르포] 평창올림픽 일일투어 이용해보니...노약자·아이동반 가족 만족도 높아

기사입력 : 2018년02월17일 01:26

최종수정 : 2018년02월17일 08:29

[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평창동계올림픽 관람권이 포함된 일일투어는 어떨까.

한국관광공사와 한진관광은 지난 1월 24일 왕복교통편과 평창올림픽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최대 56% 할인된 가격에 내놨다. 지난 14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를 볼 수 있는 일일투어를 직접 이용해 봤다.

관광버스가 잠실운동장에서 출발한다 <사진=김유정 기자>

집합지인 잠실종합운동장의 빈티지한 오륜기를 보니, 30년 전 열렸던 88서울올림픽이 연상됐다.

이상화가 나오는 경기로 알려졌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는 이상화가 500m에 집중하기 위해 출전을 포기해 아쉬웠다. 하지만 박승희, 김현영이 출전할 뿐 아니라 이상화의 경쟁자인 고다이라와 스피드스케이팅 여제인 네덜란드의 요린 테르 모르스 등을 직접 볼수 있는 기회라 아쉬움을 달랬다.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대부분이었다. <사진=김유정 기자>

예약 가능인원이 20명이었는데 19명이 함께 출발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원래 가격보다 저렴한 것은 물론 잠실운동장에서 출발해 경기 전 2시간 정도 자유시간을 즐길 수 있고 다시 버스로 서울까지 이동하는 장점 때문인지 어르신을 동반하거나 아이와 함께한 가족들이 주를 이뤘다.

<사진=김유정 기자>

버스 전용차로와 올림픽 버스 전용차로를 이용해 휴게시간 30분 포함, 총 3시간 정도 소요됐다. 오후 1시 잠실운동장을 출발해 4시 강릉아이스아레나에 도착했다. 

매점의 긴 줄 <사진=김유정 기자>

강풍으로 인해 올림픽파크가 문을 닫으면서 경기장 내의 매점 두 곳만 운영되고 있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 대기시간만 해도 50분 정도 소요됐다. 휴게소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은 것이 다행이었다. 경기 2시간 전쯤 입장했지만, 준비된 음식이 거의 다 소진돼 소시지와 나초, 음료만이 남아있었다. 심지어 나초를 담을 일회용 그릇도 떨어져 비닐봉지에 넣어주는 등 준비가 다소 부족한 모습이 보였다.

비닐봉지에 담아준 나초 <사진=김유정 기자>

네덜란드에서 온 한 관람객은 여기 말고 음식을 살수 있는 곳이 없느냐고 물으며 오랜 시간을 기다려 힘들다고 말했다. 경기장에 한번 입장하면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수 없어 외부에서 먹고 들어올 수도 없고, 외부 음식은 안전상 반입할 수 없게 돼있어 매점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자 이해는 하지만 음식도 다 떨어지고 줄도 오래 기다려야 한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경기가 시작할 때가 되자 관중석이 거의 다 찼다.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가 있는 국가의 응원단도 속속 눈에 띄었다. 스케이팅 강국인 네덜란드는 오렌지색으로 옷을 맞춰 입었고 일본응원단은 일본 국기와 함께 열띤 응원을 펼쳤다. 캐나다 국기를 들고 모자와 옷을 맞춰 입고 온 캐나다인도 보였다. USA라고 커다랗게 적힌 티셔츠를 입은 한 가족이 큰 소리로 USA를 연호하며 응원하는 모습도 보였다.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사진=김유정 기자>

대한민국 응원은 다양하고 화려했다. 어린이가 직접 그려온 태극기, 플래그 태극기 등 다양한 태극기가 관중석에 펄럭였다. 박승희, 김현영이 등장하자 태극기를 흔들며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특히 주최국답게 모든 나라의 선수를 빼놓지않고 성원했고 스타트할 때는 응원을 멈추고 조용히 하는 매너도 잘 지켜주었다.

이와함께 경기장 안에서는 선수들이 달리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트랙을 빙글빙글 돌며 찍고 있는 카메라, 하늘에서 선으로 연결돼 자유롭게 움직이며 찍고 있는 스파이더 카메라 등 경기 장면을 촬영하는 카메라도 눈길을 끌었다. 

기념품숍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김유정 기자>

경기 2시간 전부터 30분 후까지 판매를 진행하는 기념품 코너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 평창 공식 캐릭터인 수호랑, 반다비의 인기를 실감했다. 바구니 가득 기념품을 담은 관람객이 대부분이었다.

1시간 30여분 소요된 경기를 마치고 시상식을 끝으로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는 막을 내렸다.

강릉아이스아레나를 나와 오후 9시경 버스를 타고 11시 30분쯤 서울에 도착했다. KTX만큼 편안한 이동이었다. 

한편, 한국 한국관광공사는 평창 올림픽 대회 공식 여행사인 한진관광과 협력해 올림픽·패럴림픽 기간 동안 경기관람권과 왕복교통편이 포함된 여행상품을 최대 56%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루지, 봅슬레이,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평창 동계올림픽 15개 상품과 장애인 알파인스키, 아이스하키, 컬링 및 개·폐회식 등 동계패럴림픽 10개 상품이 마련되어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지연·황재균, 결혼 2년 만에 파경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걸그룹 티아라의 지연과 프로야구 kt 내야수 황재균이 결혼 1년 10개월 만에 파경을 맞았다. 지연은 5일 법률대리인을 통한 입장문에서 "저희는 서로 합의하에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되었다"며 "빠르게 입장 표명하지 못한 점 양해를 부탁드린다. 향후 더 좋은 모습으로 인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티아라 지연. [사진=지연] 지연의 법률대리인은 두 사람이 서로의 다툼을 극복하지 못해 별거 끝에 이혼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현재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서가 제출된 상황이다. 이들의 이혼설은 지난 6월 처음 나왔다. 부산 경남권 방송 KNN 라디오로 야구 중계를 하던 이광길 해설위원이 방송이 안 되는 줄 알고 "황재균, 이혼한 거 아냐"라고 사담을 한 것이 전파를 타게 되면서다. 지난달 초에는 서울 강남의 한 술집에서 황재균이 늦게까지 지인들과 어울리는 영상이 SNS에서 확산되면서 다시 이혼설이 제기됐다. 황재균. [사진=kt] 두 사람은 2022년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지연은 2009년 티아라로 데뷔해 '거짓말', '보핍보핍', '롤리폴리' 등의 히트곡으로 활동했다. 황재균은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했고, 현재 소속팀 kt는 LG와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고 있다. 5일 1차전에 7번 3루수로 출전한 황재균은 삼진 2개 포함해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zangpabo@newspim.com 2024-10-05 18:31
사진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전통문화의 고유한 아름다움을 간직한 백자 달항아리와 BTS가 만나서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상품이 출시됐다. 하이브는 오는 9일 한글날을 맞아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의 협업으로 공식 상품 '2024 달마중 BTS X 뮷즈(MU:DS)'를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백자 달항아리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달마중'은 전통문화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트렌드를 입혀 MZ세대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끈 국립박물관상품 브랜드 '뮷즈'와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지난 2021년과 2022년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 시리즈다. '달마중'은 국립중앙박물관 소장 국보급 유물 6점에서 모티프를 얻어 제작됐다. 해당 유물은 반가사유상, 청자상감 국화·모란무늬 참외 모양 병, 청자상감 국화 넝쿨무늬완(찻 그릇), 백자 상감 연꽃 넝쿨무늬 대접, 백자 상감 모란·나비무늬 편병, 백자 달항아리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반가사유상 미니어처. [사진 = 하이브 제공] 2024.10.04 oks34@newspim.com 하이브는 이들 유물 디자인에 그래픽, 방탄소년단 그룹 로고, '옛 투 컴'(Yet To Come)·'소우주' 가사를 더해 공식 상품을 제작했다. 반가사유상에는 '당신은 꿈꾸는가, 그 길의 끝은 무엇인가' 하는 '옛 투 컴' 가사가 새겨졌고, 백자 달항아리에는 '한 사람에 하나의 역사, 한 사람에 하나의 별' 하는 '소우주'의 가사가 어우러졌다. 한편, 달마중 티저 영상은 4일, 화보 이미지는 5일 하이브 머치 X(구 트위터) 계정에 공개되며, 오는 8일 11시부터 위버스샵과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 내 뮤지엄 샵에서 구매할 수 있다. oks34@newspim.com 2024-10-04 11:3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