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라이프

속보

더보기

[르포] 평창올림픽 일일투어 이용해보니...노약자·아이동반 가족 만족도 높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평창동계올림픽 관람권이 포함된 일일투어는 어떨까.

한국관광공사와 한진관광은 지난 1월 24일 왕복교통편과 평창올림픽 경기를 관전할 수 있는 여행상품을 최대 56% 할인된 가격에 내놨다. 지난 14일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를 볼 수 있는 일일투어를 직접 이용해 봤다.

관광버스가 잠실운동장에서 출발한다 <사진=김유정 기자>

집합지인 잠실종합운동장의 빈티지한 오륜기를 보니, 30년 전 열렸던 88서울올림픽이 연상됐다.

이상화가 나오는 경기로 알려졌던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는 이상화가 500m에 집중하기 위해 출전을 포기해 아쉬웠다. 하지만 박승희, 김현영이 출전할 뿐 아니라 이상화의 경쟁자인 고다이라와 스피드스케이팅 여제인 네덜란드의 요린 테르 모르스 등을 직접 볼수 있는 기회라 아쉬움을 달랬다. 

어르신을 동반한 가족,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 대부분이었다. <사진=김유정 기자>

예약 가능인원이 20명이었는데 19명이 함께 출발해, 평창동계올림픽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원래 가격보다 저렴한 것은 물론 잠실운동장에서 출발해 경기 전 2시간 정도 자유시간을 즐길 수 있고 다시 버스로 서울까지 이동하는 장점 때문인지 어르신을 동반하거나 아이와 함께한 가족들이 주를 이뤘다.

<사진=김유정 기자>

버스 전용차로와 올림픽 버스 전용차로를 이용해 휴게시간 30분 포함, 총 3시간 정도 소요됐다. 오후 1시 잠실운동장을 출발해 4시 강릉아이스아레나에 도착했다. 

매점의 긴 줄 <사진=김유정 기자>

강풍으로 인해 올림픽파크가 문을 닫으면서 경기장 내의 매점 두 곳만 운영되고 있었는데 줄이 너무 길어 대기시간만 해도 50분 정도 소요됐다. 휴게소에서 간단한 점심을 먹은 것이 다행이었다. 경기 2시간 전쯤 입장했지만, 준비된 음식이 거의 다 소진돼 소시지와 나초, 음료만이 남아있었다. 심지어 나초를 담을 일회용 그릇도 떨어져 비닐봉지에 넣어주는 등 준비가 다소 부족한 모습이 보였다.

비닐봉지에 담아준 나초 <사진=김유정 기자>

네덜란드에서 온 한 관람객은 여기 말고 음식을 살수 있는 곳이 없느냐고 물으며 오랜 시간을 기다려 힘들다고 말했다. 경기장에 한번 입장하면 나갔다가 다시 들어올 수 없어 외부에서 먹고 들어올 수도 없고, 외부 음식은 안전상 반입할 수 없게 돼있어 매점을 이용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자 이해는 하지만 음식도 다 떨어지고 줄도 오래 기다려야 한다며 불만을 털어놓았다.

경기가 시작할 때가 되자 관중석이 거의 다 찼다.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가 있는 국가의 응원단도 속속 눈에 띄었다. 스케이팅 강국인 네덜란드는 오렌지색으로 옷을 맞춰 입었고 일본응원단은 일본 국기와 함께 열띤 응원을 펼쳤다. 캐나다 국기를 들고 모자와 옷을 맞춰 입고 온 캐나다인도 보였다. USA라고 커다랗게 적힌 티셔츠를 입은 한 가족이 큰 소리로 USA를 연호하며 응원하는 모습도 보였다.

스피드 스케이팅 경기장 <사진=김유정 기자>

대한민국 응원은 다양하고 화려했다. 어린이가 직접 그려온 태극기, 플래그 태극기 등 다양한 태극기가 관중석에 펄럭였다. 박승희, 김현영이 등장하자 태극기를 흔들며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특히 주최국답게 모든 나라의 선수를 빼놓지않고 성원했고 스타트할 때는 응원을 멈추고 조용히 하는 매너도 잘 지켜주었다.

이와함께 경기장 안에서는 선수들이 달리는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트랙을 빙글빙글 돌며 찍고 있는 카메라, 하늘에서 선으로 연결돼 자유롭게 움직이며 찍고 있는 스파이더 카메라 등 경기 장면을 촬영하는 카메라도 눈길을 끌었다. 

기념품숍에 줄이 길게 늘어서 있다 <사진=김유정 기자>

경기 2시간 전부터 30분 후까지 판매를 진행하는 기념품 코너는 줄이 길게 늘어서 있어 평창 공식 캐릭터인 수호랑, 반다비의 인기를 실감했다. 바구니 가득 기념품을 담은 관람객이 대부분이었다.

1시간 30여분 소요된 경기를 마치고 시상식을 끝으로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000m 경기는 막을 내렸다.

강릉아이스아레나를 나와 오후 9시경 버스를 타고 11시 30분쯤 서울에 도착했다. KTX만큼 편안한 이동이었다. 

한편, 한국 한국관광공사는 평창 올림픽 대회 공식 여행사인 한진관광과 협력해 올림픽·패럴림픽 기간 동안 경기관람권과 왕복교통편이 포함된 여행상품을 최대 56%까지 할인해 판매하고 있다. 루지, 봅슬레이, 스피드스케이팅, 아이스하키 등 평창 동계올림픽 15개 상품과 장애인 알파인스키, 아이스하키, 컬링 및 개·폐회식 등 동계패럴림픽 10개 상품이 마련되어 있다.

[뉴스핌 Newspim] 김유정 여행전문기자 (youz@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