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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랑·최민정·심석희, '여유있게' 여자 쇼트트랙 1000m 준결승 진출

기사입력 : 2018년02월22일 19:38

최종수정 : 2018년02월22일 19:38

[뉴스핌=평창특별취재팀] 김아랑·최민정·심석희, 모두 1000m 준결승에 진출했다.

최민정(20·성남시청), 심석희(21·한국체대), 김아랑(23·한국체대)은 2월22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여자 쇼트트랙 1000m 준준결승을 통과했다.

/2018평창사진공동취재단

1조 김아랑은 스타트 신호와 동시에 두번째로 출발했다. 이후 캐나다 킴부탱과 마리안 생젤레의 집중견제를 받으며 1위 자리를 주고 받았다. 6바퀴를 남겨두고는 다소 처진 3번째에 위치했다.

김아랑은 4바퀴를 남겨두고는 두번째로 치고 올라가 1위 킴부탱을 바짝 추격했다. 김아랑은 끝까지 인코스를 잘 지키며 3위 마리안 생젤레의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그대로 결승선을 통과해 조2위까지 주어지는 준결승 진출권을 따냈다. 기록은 1분30초137. 킴부탱은 조1위를 기록했다. 

최민정은 3조에서 경기를 펼쳤다. 2번레인에 위치한 최민정은 맨마지막으로 출발해 여유있게 레이스를 운영했다. 선두는 중국 취춘위. 최민정은 3바퀴를 남겨둔 순간까지도 맨 뒤에 처져있다가 아웃코스를 크게 돌면서 한번에 1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그야말로 엄청난 스피드와 체력이었다.

최민정은 2위그룹과 격차를 크게 벌리며 안정적으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랩타임은 1분30초940. 취춘위는 2위로 준결승에 합류했다.

심석희는 곧바로 이어진 4조에서 경기를 가졌다. 출발과 동시에 네번째 자리서 레이스를 운영했다. 심석희는 최민정과 마찬가지로 3바퀴를 남겨둔 지점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역시 아웃코스를 계속 치면서 2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마지막 바퀴를 남겨두고는 한번 더 아웃코스를 공략해 조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확실히 지난 3000m 계주 금메달 이후 자신감을 찾은 모습이었다. 기록은 1분29초149였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스피드스케이팅 500m서 은메달을 차지한 이상화가 찾아와 쇼트트랙 대표팀을 응원하기도 했다.

 

 

[뉴스핌 Newspim] 박진범 기자 (beo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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