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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남북대화 지지 감사", 이방카 "北 '최대 압박' 재확인"

기사입력 : 2018년02월23일 22:33

최종수정 : 2018년02월23일 23:36

청와대 상춘재 만찬 '화기애애' 분위기 속 진행
문 대통령 "한·미 양국이 영원히 함께 갈 것"
이방카 보좌관 "동반자로 전략적 협력 지속"

[뉴스핌=정경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딸 이방카 트럼프 백악관 보좌관을 만나 미국 측의 남북대화 지지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23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이방카 보좌관과 만찬을 갖고 "미국의 관심과 협력이 지금 평창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아주 중요한 요인이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북한의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를 계기로 남북 간에 활발한 대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것이 우리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남북관계를 개선시켜 나가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이 남북대화를 강력히 지지해 준 덕분"이라며 "그 점에 대해서도 깊이 감사하다"고 강조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초대해줘서 감사하다"며 "오늘밤 우리는 우정과 협력 그리고 파트너십의 유대를 재확인하고, 한반도의 비핵화를 보장하기 위한 '최대 압박' 전략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이어 "우리는 동맹국이자 동반자로서 공동의 가치와 전략적 협력을 계속해서 재확인해 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차 방한한 이방카 트럼프 미국 백악관 보좌관과 만찬을 가졌다. <사진=청와대>

문 대통령은 "이번 올림픽을 보면서 한국과 미국이 얼마나 가까운 관계인가를 다시 한번 느꼈다"면서 "미국의 선수단에는 스노우보드 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계 선수가 선전을 하고 있고, 우리 한국 선수단에는 남·여 아이스하키팀에 미국 선수들이 있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한·미 양국은 국가 간 동맹관계일 뿐 아니라 국민들 간에도 아주 밀접하게 연결이 돼 있다"며 "한미연합사 구호가 '함께 갑시다, We go together'다. 그 구호대로 한·미 양국이 영원히 함께 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방카 보좌관은 "미국과 미국 선수들을 대표해 한국에 와서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스포츠 정신을 축하할 수 있어서 기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의 선수들이 한국에 모여 공정하고 열린 경쟁을 하고, 올림픽이라는 명예로운 전통에 참여하는 것은 모든 세대에게, 특히 다음 세대에게 진정으로 고무적인 일"이라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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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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