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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증시] 일제히 하락…보호무역 우려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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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철강·알루미늄 수입 관세 발언 여파

[뉴스핌= 이홍규 기자] 2일 아시아 주요 증시는 일제히 하락했다. 간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언이 보호무역 우려를 확대하면서 지수를 아래로 끌어당겼다.

이날 일본의 닛케이지수는 2주 반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철강과 완성차 업종이 타격을 받았다.

구로다 하루히코 일본은행(BOJ) 총재가 2019 회계연도 중 물가 안정 목표를 달성하면 출구 전략을 고려할 것이라고 발언한 점도 투심에 영향을 줬다.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2.5% 빠진 2만181.64엔에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는 3.2% 하락했다. 토픽스는 1.8% 내린 1708.34에 장을 마쳤다. 하위 항목 33개 모두 하락했다.

2일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 추이 <자료=블룸버그통신>

전문가들은 BOJ가 그동안 출구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던 만큼 시장은 구로다 총재의 출구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철강과 알루미늄 회사 주식이 일제히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각각 25%, 10%의 관세율을 부과하는 방안을 다음 주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일본제철주금과 JFE홀딩스는 각각 3.8%, 2.8% 빠졌고 고베제강은 2.7% 내렸다.

UBS는 엔화 강세를 언급하면서 다음 회계연도 기업 실적과 철강과 자동차 부문의 피해를 우려했다. UBS는 당장은 아니지만 닛케이지수가 올해 안에 2만선까지 밀릴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철강과 알루미늄을 큰 규모로 소비하는 자동차 업종에도 매도세가 집중됐다.

혼다와 토요타자동차는 각각 3.8%, 2.4% 빠졌다. 스바루와 닛산자동차는 각각 2.1%, 1.4% 내렸다.

중국 증시도 하락했다.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9% 빠진 3254.5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주간으로 1.05% 내렸다.

선전성분지수는 0.79% 내린 1만856.25포인트, 대형주 위주의 CSI300은 0.81% 빠진 4016.46에 한 주를 마쳤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장 초반 낙폭을 1%까지 벌린 뒤 이후 하락폭을 축소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언은 특히 중국을 염두에 둔 것이었지만 이번 주말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기대감이 낙폭을 제한했다.

홍콩 증시도 맥을 못 추고 있다. 오후 4시 37분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54% 빠진 3만565.35포인트에 호가됐다. 주간으로 2.2% 내림세다. 중국 기업지수인 H지수는 2.34% 하락한 1만2138.37포인트에 거래됐다.

마안산강철주식회사와 안강철강 등 제강업체 주가가 일제히 고꾸라졌다.

대만 가권지수는 1만698.17포인트로 0.81% 빠져 주간으로 0.9% 내렸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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