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아마존, JP모건 등과 예금계좌 상품 관련 논의”

기사입력 : 2018년03월06일 00:43

최종수정 : 2018년03월06일 00:44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닷컴(Amazon.com)이 당좌예금(checking account)과 유사한 상품을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JP모건체이스와 캐피털원 등 미국계 은행과 논의를 벌이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신문에 이 같은 논의가 아직 초기 단계이며 달성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이번 논의가 젊은 층과 계좌가 없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지만 아마존이 은행이 되는 것과는 관련이 없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마존은 지난가을 몇몇 은행들에 하이브리드 타입의 당좌예금 계좌를 제안해줄 것을 요청했다. 소식통은 아직 해당 상품이 어떤 모습일지 이야기하기는 어렵다고 했다.

현재 진행 중인 논의가 현실화할 경우 아마존은 금융기관에 지급하는 수수료를 낮추고 고객들의 소득과 지출습관에 대한 데이터를 얻게 된다.

WSJ은 JP모건과 캐피털원이 아마존과 협력하게 될 경우 잠재적 경쟁자를 가까이에 둘 기회를 얻게 되며 금융 활동 행태가 빠르게 변하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반에서 2000년대 초반 사이에 태어난 세대, millennial)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기업과 유대관계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은 이미 아마존과 친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해 왔다. 지난 2002년 이후 JP모건은 아마존의 이름을 붙인 신용카드를 발급해 왔으며 직원들의 의료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아마존, 버크셔 해서웨이와 손을 잡았다. 캐피털원은 아마존이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의 최대 고객 중 하나다.

소식통들은 또 아마존이 자사의 전자결제 서비스인 ‘아마존 페이(Amazon Pay)’의 오프라인 거래 활용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이들은 아마존이 지난해 135억 달러에 인수한 유기농 식료품 매장인 홀푸드에서 아마존 페이 결제를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WSJ에 설명했다. 

아마존<사진=블룸버그>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