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글로벌

속보

더보기

[무역전쟁] 美 관세 엄포에 캐나다 `사면초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쓰러진 상황에서 걷어 차이는 꼴"

[뉴스핌= 이홍규 기자] 미국 행정부의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엄포로 캐나다가 옴짝달싹 못 하는 상황에 놓이게 됐다.

5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 CNBC뉴스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소식은 캐나다가 어려운 상황에 있는 시기에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미 캐나다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을 둘러싸고 미국과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 항공기와 연목재 무역을 놓고도 분쟁 중이다.

또 작년 캐나다의 작년 4분기 경제성장률은 1.7%로 직전 분기 4%에서 크게 둔화했다. 캐나다 증시는 연간 5% 하락세고, 지난 1년 기준으로는 보합세다.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 <사진=블룸버그통신>

배스킨파이낸셜서비스의 배리 슈와르츠 부회장 및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캐나다는 "쓰러진 상태에서 걷어 차이는 것처럼 보인다"며 "캐나다는 동시에 너무 많은 일을 처리하고 있다. 심지어 캐나다는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미국의 관세 조치는 캐나다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는 자국 철강의 90%를 미국에 수출한다. 미국의 철강 수입에서 캐나다의 비중은 16%로 가장 많다. 또 미국 알루미늄 수입품의 41%를 차지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부과 주요 타깃은 중국이지만, 정작 중국은 미국에 철강을 거의 수출하지 않는다. 미국은 중국의 철강 수출국 중 26위에 불과하다.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각각 25%와 10%의 관세는 자동차, 국방, 항공 등 다른 산업 분야의 제품 가격을 인상할 것이 뻔하다. 이렇게 되면 가계와 기업은 다른 분야의 지출을 줄이게 되고 이는 여러 분야에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C.D. 하우 연구소의 존 커티스 선임 펠로우는 철강 관세로 가장 타격을 받는 곳은 캐나다와, 대기업과 소형 기업이 연결된 미국의 공급망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면 캐나다에서 제조된 자동차는 미국에서 만들어진 부품으로 만들어지기도 하고, 혹은 그 반대의 경우로 만들어지기도 한다. 자동차는 최종 제조 단계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오간다.

국제거버넌스혁신센터(CIGI)의 패트릭 레브론드 선임 펠로우는 "캐나다에서 만들어질 때까지 부품은 미국과 캐나다를 오간다"며 차가 완성되면 "미국으로 다시 수출된다. 그 일이 발생할 때마다 세금이 부과될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많은 전문가 사이에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가 NAFTA에 무엇을 의미하는지가 큰 관심사로 떠올랐다.

트럼프 대통령은 5일 트위터에서 "우리는 멕시코와 캐나다에서 큰 무역 적자를 보고 있다"며 "현재 재협상 중인 NAFTA는 U.S.A에 나쁜 협정이었다"고 말했다.

또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는 새롭고 공정한 NAFTA 협정이 체결될 경우에만 사라질 것"이라며 "또한 캐나다는 우리의 농부들을 훨씬 더 잘 대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이 유리한 NAFTA 협상을 체결해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없애더라도 이미 훼손된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의 관계가 회복될 가능성은 낮다.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따르면 미국은 캐나다로부터 무역 적자를 겪고 있는게 아니라 흑자를 얻고 있다.

레브론드 선임 펠로우는 관세가 협상에 미치는 영향력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당사국들은 현재 철강보다 기술적이고 법적인 문제에 더 주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이 연목재를 수출하는 목재 생산 기업들에 20.8%의 관세를 부과했을 때도 NAFTA 회담은 계속됐다. 하지만 이 사이 캐나다는 미국의 결정이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위반된다며 미국을 제소했다.

하지만 커티스 선임 펠로우는 이러한 조치는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협상을 긴장이 고조된 상태로 이끌고 갈 것이라는 예상에서다.

전문가들은 관세 부과로 NAFTA의 존속 자체가 위협 받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캐나다가 보복 관세에 나서 미국과 캐나다간의 무역 전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면 NAFTA는 사실상 의미가 없는 협정이 되기 때문이다.

한편,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USTR 대표는 트럼프 행정부는 새로운 NAFTA 계약 체결에 대한 인센티브로 캐나다와 멕시코를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로부터 면제해주겠다고 제안했다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라이트하이저 대표는 5일 멕시코 시티에서 NAFTA 7차 재협상이 끝난 뒤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의 견해는 "성공적인 합의를 이뤄내면 그들(캐나다와 멕시코)을 면제하는 것은 타당하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트윗 내용과 일치한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미국의 관세가 NAFTA를 유리하게 이끌기 위한 협박용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뉴스핌 Newspim] 이홍규 기자 (bernard02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바이낸스, 8.4조원 해킹 당해…역대 최대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에서 추정 피해액 63억 달러(약 8조 4,000억 원)에 달하는 암호화폐 업계 역사상 최대 규모의 해킹 사건이 발생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바이낸스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추정 총 피해액은 약 63억"라며 "블록체인 파트너들과 협력하여 피해 자산을 동결했으며, 현재까지 약 30억 달러가 온체인에서 동결됐다"고 밝혔다. 바이낸스는 즉각 모든 가상자산의 입출금을 일시 중단했다. 비트코인 [사진=블룸버그] 바이낸스 측은 비상 상황에서 고객을 보호하기 위해 2018년에 조성한 '사용자 자산 보호 기금(SAFU)'을 언급하며, 모든 손실을 보상하겠다고 강조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인 테더와 서클 역시 해킹과 관련된 자금 각각 15억 달러 이상과 8억 달러 상당을 즉각 동결하며 사태 수습에 나섰다. 블록체인 정보업체 TRM 랩스는 이번 공격의 배후로 북한 정찰총국 산하의 엘리트 해킹 조직 '트레이더트레이터(TraderTraitor)'를 지목했다. TRM 랩스는 "강력한 온체인 및 오프체인 정보에 근거해 이번 공격은 북한의 정예 해킹 부대인 트레이더트래이터의 소행으로 판단한다"며 "이러한 판단을 매우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킹은 지난해 2월 가상자산 거래소 바이비트에서 발생했던 15억 달러 규모의 탈취 기록을 크게 뛰어넘는 역대 최대 피해다. 이번 사건으로 암호화폐 시장은 큰 충격을 받았다. 비트코인은 29일 미국 증시 마감 후 3% 하락했고, 아시아 거래에서도 추가로 3% 떨어져 7만 7천 달러 아래로 하락하며,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기타 알트코인도 매도세를 보였다. 가뜩이나 트레이더들은 이번 주 암호화폐 시장의 큰 변동성에 대비했던 상황이라 충격이 크다. 30일 11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다음 주(11월 3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상·하원 중 한 곳 또는 둘 다 탈환할 경우 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로 이어질 우려도 있다.  한편, 사이버 보안 위협은 암호화폐 업계를 넘어 금융권 전체로 확산하는 양상이라고 블룸버그는 짚었다. 같은 날 예측시장 플랫폼 폴리마켓은 제3자 소프트웨어 제공업체가 해킹돼 국제 거래소 거래를 한 시간 동안 중단시켰다.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는 X에 게시한 글에서 700명이 넘는 폴리마켓 사용자들이 270만 달러 상당의 자금을 잃었다고 주장했다. 한국 대신증권은 최근 고객 정보 유출과 미래에셋운용의 해킹 피해가 공개됐다. 일본에서도 GMO인터넷그룹의 외환거래 클라우드가 해킹 협박을 받는 등 전 세계 금융 시스템을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잇따르고 있다. wonjc6@newspim.com   2026-10-30 14:11
사진
서울 주택 매입 무주택자 44% 증가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서울 아파트 거래가 위축되는 가운데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는 오히려 지난해보다 40% 이상 늘어났다.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이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내 집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가 잇따라 주택공급 확대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한 상황이다. 특히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자가 크게 늘어나면서 공급 확대에 대한 기대보다 당장의 주거 불안이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AI일러스트 = 최현민 기자] ◆ 서울 첫 매수자 전국 대비 10배 이상 증가…30대가 절반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가 둔화하는 상황에서도 올해 생애최초 부동산 매수자가 지난해보다 크게 늘면서 주거 불안에 따른 실수요자의 매수 움직임이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올해 1~9월 서울에서 생애 처음 부동산을 매수한 사람은 6만5750명이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4만5711명보다 2만 39명(43.8%) 증가한 규모다. 같은 기간 전국 생애최초 매수자는 32만 471명에서 33만2358명으로 3.7%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국 증가율이 한 자릿수에 머무른 반면 서울은 40% 넘게 늘면서 매수 지역이 서울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 경우 9만6031명에서 10만8032명으로 12.5% 증가했지만 인천은 3만1255명에서 2만 664명으로 33.9% 감소했다.  연령별로는 30대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올해 1~9월 서울의 30대 생애최초 매수자는 3만5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만2602명보다 58.7% 늘었다. 전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의 54.6%를 차지하는 규모다. 20대 역시 4552명에서 6699명으로 47.2% 증가했고 40대는 1만772명에서 1만3994명으로 29.9% 늘었다. 상대적으로 주택 마련 수요가 높은 30대를 중심으로 첫 부동산 매수가 확대된 모습이다. 월별로 보면 올해 서울 생애최초 매수자는 1월 6554명에서 4월 7341명으로 늘었고 8월에는 9353명까지 증가했다. 9월에는 8324명으로 전월보다 감소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 5983명과 비교하면 39.1% 높은 수준이다. ◆ 집값·전셋값 동반 상승…공급 확대에도 입주까지 '하세월' 생애최초 매수자가 늘어난 배경으로는 서울 주택가격 상승과 전세시장 불안이 거론된다. 주택 매매가격뿐 아니라 전세가격까지 오르면서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7% 상승했다. 강남권 일부 지역에서 가격 조정이 나타났지만 중랑구와 성북구, 서대문구 등 강북권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오름세를 유지했다. 이달 들어서도 상승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10월 셋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 상승했다. 상승폭은 전주보다 줄었지만 서울 전체 가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의 상승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전세시장에서도 가격 상승과 매물 부족 우려가 이어지면서 실수요자들의 주거 선택지가 좁아지고 있다. 전세 계약을 갱신하거나 월세 부담을 감수하는 대신 매매시장에 진입하려는 수요가 생길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3기 신도시와 수도권 신규택지 조성 등을 통해 주택공급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날도 김포 아라와 구리 건원, 하남 등 수도권 신규택지 6곳에 7만6700가구를 공급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다만 신규택지에 공공택지 최단기 착공모델을 적용하더라도 실제 입주는 2033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택지 지정과 보상, 기반시설 조성 등 후속 절차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단기간에 주택공급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서울시와의 주택공급 협의가 좀처럼 진전을 보이지 못하면서 이번 신규택지 발표에서도 서울 내 공급부지는 포함되지 않았다. 신규 공급 물량이 모두 경기도에 집중된 만큼 이번 대책 역시 서울 주택시장의 수급 불안을 진정시키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당분간 공급계획이 실제 입주 물량으로 이어지기 전까지는 서울 주택가격과 전세가격의 움직임이 무주택자의 매수 결정에 영향을 미치면서 무주택자들의 매수세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여러차례 대책을 내놓았지만 실제 입주까지는 최소 3년 이상이 소요되는 만큼 당장 집을 구해야 하는 무주택자들의 불안을 해소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서울 집값과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가격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확보하려는 실수요자들의 움직임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6-10-30 1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