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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부, '안희정 사퇴' 충남도 특별점검.."권력형 성폭력 단호히 대처"

기사입력 : 2018년03월06일 16:37

최종수정 : 2018년03월06일 16:37

성희롱·성폭력 예방조치 및 발생실태 조사

[뉴스핌=황유미 기자]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공보비서 성폭행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여가부가 직접 충청남도를 대상으로 성희롱·성폭력 특별점검에 나선다.

남궁영 충청남도 행정부지사가 6일 오전 충청남도 도청 기자실에서 안희정 충남도지사 성폭행 파문과 관련한 브리핑을 마치고 고개를 숙이고 있다. /김학선 기자 yooksa@

여가부는 6일 "권력관계 내에서 발생한 성희롱·성폭력에 대해서는 더욱 단호히 대처해야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달 내 전문 컨설턴트와 함께 충청남도의 성희롱·성폭력 예방조치 및 발생실태 조사를 점검하고 재발방지대책 수립 등도 요구할 방침이다.

또한 해당 지역 직장 내 성폭력 사건에 대한 수사 등이 피해자 관점에서 이뤄질 수 있도록 모니터링도 계획하고 있다.

여가부는 피해 사실을 고발한 피해자들이 2차 피해에 노출되지 않도록 보호하고 상담·무료법률지원·의료비·심리치료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정현백 장관은 "조직 내 위계질서 하에서 발생한 성희롱·성폭력 사건에 대해 수사·사법기관의 철저한 조사와 엄중한 처벌이 요구된다"며 "지난달 발표된 '공공부문 성희롱·성폭력 근절 정책 추진 현황 및 보완대책' 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범정부 성희롱·성폭력근절 추진협의회'를 통해 철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가부는 오는 8일 '공공부문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 특별신고센터'를 열고 피해사건을 접수받는다.

 

[뉴스핌 Newspim] 황유미 기자 (hum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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