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유럽증시] 관세·북미 대화 주시하며 혼조

기사입력 : 2018년03월10일 02:16

최종수정 : 2018년03월10일 02:17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유럽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9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 및 알루미늄에 각각 25%, 10%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하면서 독일 증시는 부담을 받았지만, 북미 대화 가능성이 활짝 열리고 미국의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이며 나머지 지역의 투자 심리는 지지됐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사진=블룸버그>

영국 런던 증시에서 FTSE100지수는 전날보다 21.27포인트(0.30%) 상승한 7224.51에 마쳤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 지수는 20.30포인트(0.39%) 오른 5274.40으로 집계됐다.

반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DAX지수는 8.89포인트(0.07%) 내린 1만2346.68에 마감했으며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1.62포인트(0.43%) 오른 378.24를 기록했다. 주간 기준으로 스톡스 유럽 600지수는 3%가량 올랐다.

이날 유럽 증시 투자자들은 미국에서 쏟아진 뉴스를 소화하느라 분주했다.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결국 철강과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결정한 데 이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대화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하며 시장에 재료를 줬다.

높은 관세는 부담이었지만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남 가능성은 아시아 증시에 이어 유럽 증시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CMC마켓의 마이클 휴슨 수석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주말로 가면서 북한 뉴스가 아시아 증시에서 대부분 강한 마감을 이끌며 더 긍정적 영향을 줬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를 소화하는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북미 대화 가능성 소식을 접한 투자자들은 주말로 가면서 싸워야 할 것이 많다”고 말했다.

장중 발표된 미 노동부의 2월 고용보고서도 위험 자산 매수 재료가 됐다. 미 노동부는 2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이 2016년 7월 이후 가장 많은 31만3000건의 일자리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다만 시간당 임금의 전년 대비 상승률은 2.8%(수정치)에서 2.6%로 하락했다.

휴슨 애널리스트는 “더욱 타이트해진 고용시장에서 이번 지표는 꽤 큰 수치이며 임금 상승률이 2.9%에서 2.6%로 둔화했다는 사실은 대부분이 생각하는 것보다는 더 많은 슬랙(slack, 일할 의사와 능력이 있으나 구직활동을 하지 않는 노동자)'이 있음을 나타낸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것으로 볼 때 올해 4차례 금리 인상을 이야기하는 것은 다소 시기상조로 보인다”면서 “이것은 이번 주 달러화의 반등을 저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철강업체 아르셀로미탈의 주가는 이날 0.64% 하락했다. 독일 자동차 업체 BMW도 장중 하락세를 보이다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08% 오른 1.2323달러, 10년 만기 독일 국채금리는 1.8bp(1bp=0.01%포인트) 상승한 0.648%를 각각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