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마이크 펜스 미국 부통령은 9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정권 고립 전략이 통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북미 대화가 오는 5월 열릴 가능성이 커졌지만, 펜스 부통령은 북한이 정말로 핵을 포기할 때까지 제재와 최대 압박을 지속하겠다고 다짐했다.
펜스 부통령은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이 모든 탄도미사일과 핵 실험을 중단하는 한편 비핵화에 관한 논의를 희망한 것은 김정은 정권을 고립시키기 위한 트럼프 대통령의 전략이 작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밝혔다.
미국이 동맹국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서 지속해서 김정은 정권에 대한 압박을 강화하는 한편 전혀 양보하지 않는데도 북한이 협상 테이블로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펜스 부통령은 “우리의 다짐은 좌절되지 않았으며 우리의 정책은 여전히 같다”면서 “북한이 핵 프로그램을 종료하기 위해 실체가 있고 영구적이며 검증 가능한 단계를 밟을 때까지 모든 제재는 유지될 것이며 최대의 압박 캠페인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마이크 펜스 부통령<사진=AP/뉴시스> |
[뉴스핌 Newspim] 김민정 특파원 (mj7228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