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근희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혈액투석환자를 위한 '혈액투석 혈관센터'를 열었다고 14일 발표했다.
이 센터는 혈액투석환자가 혈관 합병증을 빠르게 치료 받을 수 있도록 만든 곳이다. 혈액투석 중 투석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혈액투석을 제대로 받을 수 없는 등 긴급한 상황이 벌어졌을 때 전문 의료진과 전문 코디네이터가 바로 연결되는 핫라인도 구축했다.
혈액투석환자는 이 센터를 통해 혈관 합병증을 전문적으로 관리 받을 수 있다. 신장내과, 영상의학과, 혈관이식외과 의료진이 다학제 협진 진료를 한다. 의료진들이 치료 방침을 결정하고, 영상의학 중재시술 또는 외과적 수술이 결정되면 당일 치료 후 혈액투석 치료를 받고 퇴원하는 원스톱 서비스가 이뤄진다.
센터장은 김용수 신장내과 교수가 맡는다. 김 센터장은 대한중재신장학연구회 회장 및 아시아 태평양 투석통로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김 센터장은 "혈액투석환자가 투석치료를 적절하게 받지 못할 경우 생명이 위독해 질 수 있기 때문에 혈관 관리는 환자의 삶의 질과 연관이 높다"며 "투석 혈관의 적절한 관리로 삶의 질을 높이고, 혈관 합병증으로 인한 혈액투석환자의 사망률을 낮출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수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사진=서울성모병원> |
[뉴스핌 Newspim] 김근희 기자 (k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