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속보

더보기

日 아베 '변심' 北 김정은과 정상회담 저울질

기사입력 : 2018년03월14일 23:57

최종수정 : 2018년03월14일 23:57

트럼프 회담 결정에 북핵 문제 소외 우려

[뉴욕 = 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과 회담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와 주목된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수락이 세상을 놀라게 한 데 이어 북한에 강경 노선을 취했던 일본도 대화 가능성을 연 것은 한반도 지정학적 문제에 시사하는 바가 작지 않다는 평가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사진=뉴시스>

14일(현지시각) 일본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는 서훈 국가정보원장과 회동한 뒤 김정은 위원장과 회담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북미 정상회담 소식을 접한 뒤에도 북한이 확고한 비핵화 움직임을 보이기 전까지 최고 수위의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던 아베 총리가 강경한 행보에서 한 발 물러서는 움직임이다.

이에 대해 영국 텔레그래프는 일본이 북한의 핵 위협에 대한 전략을 수정하려는 의지를 명확하게 보여주는 단면이라고 판단했다.

실제로 아베 총리와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이 이뤄질 경우 이는 최근까지 일본의 대북 노선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라는 얘기다.

아베 총리가 북한과 대화에 긍정적인 행보를 취한 데 대해 여러 가지 배경이 점쳐지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과 만나기로 하자 북핵 문제에서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가 변화의 이면에 자리잡고 있다는 주장에 설득력이 실렸다.

템플 대학의 제프리 킹스톤 아시아 연구 책임자는 텔레그래프와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회담 결정에 아베 총리가 허를 찔린 격”이라며 “대화를 위한 대화는 무의미하다고 주장했던 그가 입장을 바꾼 것은 이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일본과 북한의 고위급 회담은 14년 전 고이즈미 준이치로 전 총리와 김정일 당시 북한 노동당 총비서가 만난 것이 마지막이었다.

교도통신은 아베 총리가 최근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의 완화를 북한의 비핵화뿐 아니라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회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앞서 아베 총리는 4월 초 미국을 방문, 북미 정상회담에 앞서 트럼프 대통령과 북핵 해법을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일본의 한 고위 정부 관계자는 교도통신과 인터뷰에서 “북한과 정상회담을 가질 경우 미국과 한국 정부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한편 효과적인 회담 시점을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숙혜 뉴욕 특파원 (higrac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