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디즈니, 전략적 조직 개편 단행...넷플릭스와 전면 승부 예고

기사입력 : 2018년03월15일 12:56

최종수정 : 2018년03월15일 12:56

[뉴스핌=민지현 기자] 월트 디즈니사가 전면적인 조직개편을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NYT)가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21세기폭스 자산을 인수하고 이로써 북미 최대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넷플릭스와 경쟁 구조를 형성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밥 아이거 월트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아직 정부의 허가 절차가 남아있는 524억달러(약 55조 8800억원)의 다방면 폭스 사업 인수에 대해서는 직접 언급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구조개편에 대해 "미래를 위해 사업 구조를 전략적으로 바꾸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사진=블룸버그>

새 사업본부는 '소비자 직접 제공(direct-to-consumer) 및 인터내셔널'이며 월트 디즈니사 최고전략책임자(CSO)인 케빈 메이어가 새 사업의 책임자로 선임됐다. 그는 과거에 픽사, 마블, 루카스 필름, 밤 테크 인수를 성사시켰다.

새 사업본부는 ESPN, ABC 및 기타 채널의 스트리밍 서비스 포트폴리오, 글로벌 광고 매출에 집중한 해외 미디어 사업으로 구성된다. 

올 봄 디즈니사는 넷플릭스와 아마존과 경쟁 구조를 형성하기 위해 자체 스트리밍 서비스 'ESPN플러스'를 시작한다.

디즈니사는 영화 부문을 제외하고 모든 사업분야를 대폭적으로 변화시켜 폭스 사업을 인수하기 위한 구조로 개편했다. 

디즈니가 인수할 폭스 사업은 폭스 영화사와 텔레비전 스튜디오,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훌루(Hulu), 스포츠에 특화한 22개 지역 케이블 방송망, FX와 내셔널 지오그래픽 채널, 스타오브인디아와 유럽 위성방송 스카이의 지분을 포함한다.

폭스 사업 인수를 완성하기 위해 아이거 CEO는 계약을 네 차례 갱신하는 것에 동의했으며 은퇴를 2019년에서 2021년으로 연기했다. 21세기 폭스를 이끄는 언론 재벌 루퍼트 머독은 아이거에게 거래의 조건으로 디즈니사의 CEO로 머물 것을 제안했다.

한편 지난달 파이낸셜타임스(FT)는 디즈니가 폭스 자산 인수에 성공하면 세계 미디어 업계 지도가 바뀔 수 있다고 평가한 바 있다.

 

[뉴스핌Newspim] 민지현 기자(jihyeonmi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