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속보

더보기

중기부 "홈앤쇼핑 대표 사퇴 압박 사실무근…관리차원의 관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업체인 홈앤쇼핑 현 대표이사의 사퇴를 압박하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중기부 관계자는 15일 "중기부가 주주사도 아니고 홈앤쇼핑이 공공기관도 아닌데 정부가 나서 강요할 수 있는 권한은 없다"면서 "단지 중기부 관계기관인 중소중앙회를 통해 홈앤쇼핑과 강남훈 대표가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지 관리하는 차원에서 관여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 <사진=뉴시스>

앞서 한 매체는 법적 관리감독권도 없는 중소벤처기업부가 홈앤쇼핑 사외이사들에게 강남훈 대표이사 해임을 위한 이사회 소집을 종용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이사회를 통해 이명박 정부 시절인 2012년 선임된 강남훈 대표이사를 해임하고 친정부 인사를 낙하산으로 앉히려 한다는 것이다. 

이어 중기부 공무원이 사외이사들에게 직접 전화해 "강 대표 해임 안건을 다루기 위한 이사회 소집 요청서에 사인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취재 결과 확인됐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홈앤쇼핑이 중기부 산하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가 추천한 사외이사를 포함, 3명의 사외이사들이 '오는 21일 대표이사 해임 건을 다룰 이사회를 소집하자'는 통지서를 이사들과 회사로 보냈다. 

앞서 이들 3명은 지난 8일에도 회사 측에 같은 안건의 이사회 소집을 의뢰했지만 강 대표가 해임 사유 없이는 해임 표결 안건을 올릴 수 없다고 거절해 무산됐다. 그러자 이번에는 직접 3명 명의로 '소집 통지서'를 보낸 것이다.

홈앤쇼핑 확인결과 현재 홈앤쇼핑의 이사회는 총 8명이다. 과반 수 이상이 소집에 동의하면 이사회가 열리기 때문에 이사 1명만 동의하면 이사회 개최는 물론 강 대표 해임안 처리도 가능한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홈앤쇼핑 대표를 해임하려고 한다는 소문은 오래전부터 돌고 있었다"며 "다만 명분을 찾기가 어려워 고민했는데 이번 강 대표의 채용비리가 터지면서 명분도 생기고 강 대표 해임에도 좀 더 탄력이 붙지 않겠냐"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강 대표는 홈앤쇼핑 공채과정에서 특정 응시자에게 임의로 가점을 주는 등 채용비리를 저질렀다는 이유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은 강 대표의 혐의 사실을 확인하고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뉴스핌 Newspim] 정성훈 기자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정원 "로저스 대표 위증 고발 요청"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국가정보원(이하 국정원)이 해럴드 로저스 쿠팡 대표를 위증 혐의로 고발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인 최민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문회 도중 "국정원이 오늘 청문회를 모니터링하던 중, 청문회를 지켜보던 국정원장이 로저스 대표를 위증죄로 고발해 달라고 과방위에 요청할 계획이라는 입장을 전달해 왔다"며 "구체적인 위증 내용도 함께 전달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해당 사안은 간사에게 전달해 내일 청문회 종료 시점에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가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린쿠팡 침해사고 및 개인정보 유출, 불공정 거래, 노동환경 실태 파악과 재발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청문회에서 의원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5.12.30 pangbin@newspim.com 로저스 대표는 이날 청문회에서 쿠팡이 정부 및 수사기관을 거치지 않고 정보 유출자를 접촉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저희는 피의자와 연락하는 것을 원치 않았지만 여러 차례에 걸쳐 그 기관(국가정보원)에서 피의자와 연락하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명확한 지시나 명령이 있었느냐'는 추가 질의에는 "명령이었다. 지시 명령"이라고 주장했다. '국정원 누구와 소통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현재 이름은 없지만 해당 이름을 전달하겠다"고 답했다. 로저스 대표는 해킹에 사용된 장비의 포렌식과 관련해서도 "정보기관이 복사본을 보유하고 있고, 원본은 경찰에 전달했다"며 "그 기관이 별도의 카피를 만들어 우리가 보관하는 것도 허락했다"고 말했다. 또 '셀프 면죄부 조사 아니냐'는 지적에는 "정부 지시에 따라 한 조사"라며 "이사회도 한국 법에 따라 협력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정부 측은 로저스 대표의 주장과 선을 긋고 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이날 청문회에서 "포렌식 검사와 로그 분석의 주체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합동조사단과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경찰청"이라며 "국정원이 지시하거나 조사를 주도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배 부총리는 "국정원은 증거물을 국내로 반입하는 과정에서 훼손이나 분실을 방지하기 위한 기술적 지원을 한 것으로 안다"며 "이를 조사 지시나 개입으로 볼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국정원도 별도의 입장을 내고 로저스 대표의 발언을 부인했다. 국정원은 지난 26일 공지를 통해 "쿠팡 사태와 관련해 국정원은 쿠팡 측에 어떠한 지시를 할 위치에 있지 않으며, 어떠한 지시를 한 바도 없다"고 밝혔다. 다만 "외국인에 의한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를 국가안보 위협 상황으로 인식해, 관련 정보 수집·분석을 위한 업무 협의를 진행한 바는 있다"고 설명했다. mkyo@newspim.com 2025-12-30 18:00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