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스포츠 축구

속보

더보기

‘손흥민 5G연속골 무산’ 토트넘, 기성용의 스완지에 3대0승... FA컵 4강행

기사입력 : 2018년03월17일 23:10

최종수정 : 2018년03월17일 23:17

[뉴스핌=김용석 기자] 손흥민의 5경기 연속포가 무산됐다.

토트넘은 3월17일(한국시간) 스완지 리버티스타디움에서 열린 스완지시티와의 2017~2018 FA컵 8강전에서 에릭센의 멀티골과 라멜라의 골 등으로 3-0으로 승리, 4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토트넘은 1982년 이후 처음으로 두 시즌 연속 FA컵 4강에 올랐다.

손흥민이 기성용과 코리안더비를 펼쳤다. <사진= AP/뉴시스>

손흥민은 이날 원톱으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상대의 두터운 수비와 익숙치 않은 포지션에 5경기 연속 득점포는 나오지 않았다. 그는 이전 10차례의 FA컵서 왼쪽 날개로 출격, 9골4도움을 기록했다.

25개월만의 코리안 더비였다. 손흥민(26)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격했다. 스완지시티의 기성용(29)도 선발로 나서 중원을 조율했다. 스완지시티와 6월 계약이 끝나는 기성용은 현재 이탈리아 AC밀란과의 이적설과 함께 잔류설이 돌고 있다. 토트넘의 기존 원톱 해리 케인은 부상으로 출전하지 않았다.

토트넘은 전반11분만에 에릭센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에릭센의 왼발 중거리 슛이 상대의 오른편 골망을 허물었다. 라멜라가 오른쪽 진영에서 아크 부근에 있는 에릭센에 공을 건넸고 이 볼은 어김없이 골로 연결됐다.

라멜라에게 공을 건네 받은 손흥민은 전반23분 쏜살같이 내달려 골망을 갈랐으나 오프사이드 상황이었다. 이후 비디오 판독(VAR)을 받았지만 판정은 바뀌지 않았다.

에릭센은 전반36분 박스에서 왼발 슛을 날렸으나 골대를 맞고 나왔다. 이후 토트넘은 전반 추가시간 라멜라의 골로 점수를 더했다. 라멜라는 수비수 2명을 가볍게 제치고 상대의 골대 왼편을 뚫었다.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스완지시티는 기성용의 패스에 이은 슈팅을 2차례 차냈으나 포름 골키퍼에 막혔다. 토트넘의 에릭 다이어도 후반5분 박스 중앙에서 강한 슛을 차냈으나 상대 GK 선방에 무산됐다.

에릭센은 후반17분 멀티골을 터트렸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루카스 모우라가 박스 중앙에 있는 에릭센에게 골을 건네자 강력한 슈팅으로 다시 골문을 뚫었다. 이번엔 오른발 골이었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후반27분 루카스 모우라 대신 최전방공격수 요렌테를 투입, 변화를 꾀했다. 이후 왼쪽 날개로 옮긴 손흥민은 후반33분 라멜라에게 볼을 넘겨받아 골대 바로 옆으로 패스했으나 받는 이가 없었다. 후반34분 토트넘은 델리 알리를 투입했지만 더 이상의 골은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손흥민은 희소식을 앞두고 있다. 현지매체 스카이스포츠 등이 손흥민과 토트넘의 재계약설을 연일 보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무엇보다 손흥민의 뛰어난 득점력 때문이다.

손흥민은 지난 12일 본머스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4경기 연속골이자 프리미어리그 11·12호골, 시즌 17·18호골을 작성했다. 특히 손흥민은 최근 4경기에서 7골을 작성,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했다.

손흥민은 3월1일 로치데일(3부리그)과의 잉글랜드 FA컵 16강전에서의 2골을 시작으로 3일 허더즈필드와의 프리미어리그 29라운드에서 2골, 8일 유벤투스(이탈리아)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전에서 1골, 본머스를 상대로 2골을 작성했다.

지난 2015년 분데스리가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2020년 6월까지 주급 6만파운드(약 8947만원)에 5년간의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3000만 유로(당시 환율 기준, 한화 약 399억원)였다.

여기에는 손흥민의 가치를 더 받으려는 토트넘의 의도도 있다. 내년 6월이 되면 계약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게 돼 타 구단이 이적료 없이 그를 영입할 수 있다.

하지만 재계약은 연봉 인상 측면이 크다. 현재 주급보다 많은 돈이 손흥민에게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병역 문제로 재계약을 머뭇거린 토트넘과 손흥민의 재계약은 몇주안에 발표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치는 루카스 모우라는 공격2선으로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브라질 출신의 모우라는 지난 1월31일 토트넘과 사인했다.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약 379억원), 계약 기간은 3년 6개월이다. 이전 소속팀 PSG(파리생제르망)에서 152경기에 나서 33골을 기록했지만 네이마르, 음바페 등에 밀려 토트넘에 새 둥지를 틀었다.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갑질 의혹' 강선우 살린 까닭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20일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철회하고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살리기로 했다. 장관 후보자들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심각한 상황에서 낙마자 없이 넘어갈 수는 없다는 판단에 따라 상징적인 낙마자로 이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다. 야당이 강력히 요구한 두 명 중 한 명을 낙마시킴으로써 야당의 체면을 세워주는 모양새를 취하는 동시에 독주한다는 부정적 이미지를 피하려 한 것이다.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이 후보자 낙마가 측근인 강 후보자에 비해 부담이 상대적으로 덜했다. 강 후보자가 낙마할 경우 현역 의원 낙마 1호라는 불명예를 안게 돼 의원직을 수행하기도 여의치 않은 상황이었다. 이 후보자 낙마로 강 후보자를 구제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이길동 기자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6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마련된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5.06.26 gdlee@newspim.com 이 대통령과 여권 핵심은 지난주 이미 한 명 낙마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우상호 정무수석이 "일부 후보자의 경우 청문회 이후에도 논란이 계속돼 여론이 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낙마를 사실상 기정사실화한 것이다. 특히 주말 여야 원내대표를 만나 의견을 구한 것은 최소한 한 명의 낙마를 전제로 한 것이었다. 야당 대표까지 만나고 모든 후보자를 밀어붙일 경우 독주한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이 주장한 낙마자 제로는 이 대통령의 결단을 부각하기 위한 전술이었다. '낙마자는 없다'는 여당의 강경론에도 이 대통령이 지명 철회를 요구하는 야당과 민심을 수용하는 모양을 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자진 사퇴가 아니라 지명 철회라는 강수는 야당의 요구를 수용하는 모양을 취한 것이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이진숙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교육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7.16 mironj19@newspim.com 관심은 낙마자가 한 명이냐, 아니면 두 명이냐였다. 두 후보자 모두 낙마 1순위였다. 한 명을 살리기 어려울 정도로 막상막하였다. 논문 표절과 자녀 불법 조기 유학 의혹이 불거진 데다 전문성도 결여돼 있다는 지적을 받은 이 후보자의 낙마는 사실상 결정된 상태였다. 여기에 강 후보자까지 포함시킬지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였다. 파상 공세를 취하는 야당이 문제가 아니었다. 두 후보자에 대해 진보색이 강한 시민 단체마저 낙마를 요구했다. 여론을 중시하는 이 대통령 입장에서는 곤혹스러운 상황이 아닐 수 없었다. 자칫 지지 세력이 등을 돌릴 수 있어서다. 이런 상황에서 이 후보자 낙마와 강 후보자 구제는 여당 기류에서 그대로 나타났다. 대통령실 주변에서 "이 후보자는 외부에서 추천했다"는 얘기가 흘러나온 것은 낙마자가 나올 경우 1순위는 이 후보자가 될 수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 것이다. 낙마하더라도 부담이 덜할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 것이다. 당 분위기는 더 노골적이었다.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입단속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특별한 지침이 없었다고 한다. 이를 반영하듯 강 후보자에 대해서는 지난주 중반까지 여론이 싸늘했지만 그 이후 당 주변에서는 더 이상 얘기가 나오지 않았다. 이 후보자에 대해서는 달랐다. 김상욱 의원에 이어 강득구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 후보자를 비판하며 거취를 거론했다. 강 의원은 "연구 윤리 위반, 반민주적 행정 이력, 전문성 부족 등은 결코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중대 결격 사유"라고 말했다. 이 후보자 낙마로 분위기를 몰아가는 듯했다.   이 후보자는 논문 표절 문제가 컸지만 이재명 정부가 전면에 내세운 유능함도 보여주지 못한 게 결정적이었다. 여권이 갑질 논란이 심했던 강 후보자를 감싼 논리가 유능함이었다. 청문회 과정에서 유보 통합 등 교육 정책과 관련된 기본적인 사항조차 숙지하지 못해 전문성에 심각한 의구심이 제기됐다. 여당 의원들조차 "어떻게 그런 것도 대답을 하지 못하느냐"는 비판이 나올 정도였다.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임명이 안 된 11명의 장관 후보자 중 지명 철회는 이 후보자 한 명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강 후보자는 임명 절차를 밟을 것임을 시사했다. 강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상태에서 임명을 강행하려면 절차상 국회에 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해야 하는 만큼 이 대통령은 이른 시일 내에 관련 조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이 강 후보자를 임명한다고 해도 부담은 남는다. 강 후보자의 사퇴를 요구한 상당수 민주당 보좌진들과 정서적으로 등을 지게 될 수밖에 없다. 강 후보자 사퇴를 요구한 시민단체의 입장도 부담이다. 야당은 여론을 돌리기 위한 파상 공세에 나서고 있다. 강 후보자도 갑질 장관이라는 낙인이 찍힌 상태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향후 여론 추이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leejc@newspim.com 2025-07-21 06:45
사진
안세영,왕즈이 꺾고 日오픈 우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삼성생명)이 시즌 6승을 달성했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2위·중국)를 42분 만에 2-0(21-12 21-10)으로 완파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왼쪽)이 20일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우승한 뒤 중국의 왕즈이와 시상대에 올랐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안세영은 이번 대회 5경기에서 한 게임도 내주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로써 안세영은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 오를레앙 마스터스,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까지 올해에만 6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해 파리 올림픽 금메달을 딴 뒤 부상으로 불참한 일본오픈에선 2023년 이후 2년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안세영은 왕즈이와 상대 전적에서도 13승 4패로 격차를 벌렸다. 특히 올해는 말레이시아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일본오픈에서 왕즈이를 잇달아 꺾었다.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안세영이 20일 왕즈이와 일본오픈 여자 단식 결승에서 마지막 게임 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사진=BWF 동영상 캡처] 2025.07.20 zangpabo@newspim.com 1게임 10-10으로 맞선 게 유일한 접전이었다. 안세영은 이후 8득점을 내리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2게임에서도 두 번 연속 5득점 하며 손쉽게 왕즈이를 꺾었다. 안세영은 22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중국오픈에서 시즌 7관왕에 도전한다.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3위·이상 삼성생명)도 세계랭킹 1위인 말레이시아의 옹유신-테오예이 조를 2-0(21-16 21-17)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승재와 김원호는 올해 말레이시아오픈, 독일오픈, 전영오픈, 인도네시아오픈에 이어 5번째 우승을 합작했다. zangpabo@newspim.com 2025-07-20 17:3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